기존 교육산업은 20세 이하 인구를 대상으로 성장해왔지만 20세 이하 인구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로 2000년대 초반의 수능 응시인원이 80만 명,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50만 명 수준입니다. 줄어드는 인구를 대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나올 방법은 없습니다. 시장은 consolidation 되고, 남은 회사가 줄어든 시장의 대다수 파이를 독점할 뿐입니다. 반면 성인들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교육회사는 이전에도, 지금도 거의 없습니다. 25세에서 50세 사이의 성인들의 인구수는 2,000만 명에 달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한 나라의 인구 절반이 고객이 될 수 있는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취직 후 10년, 20년 써먹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매일매일 세상이 바뀌고 있고, 우리는 이 바뀐 세상에 적응하고 또 생존하기 위해 그 변화를 계속 학습해야 합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는 위협일 수 있지만, 패스트캠퍼스 우리에게는 큰 기회였습니다. 기존의 대학이나 대학원 체계로는 이 변화의 속도와 대학과 기업 사이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라는 거시적인 트렌드에 정확히 올라탔습니다. 동일한 사회탐구 교과서 내용을 얼마나 재밌고 흥미롭게 잘 전달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찾는 게임입니다. 그 무엇이 계속 바뀝니다. 우리는 거기서 기회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