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인정받는 리더십을 만드는 교육 방법

발행 2022년 02월 09일

잘 봐, 이제는 디지털 리더십 싸움이다!

어떤 기업이든, 리더라면 직원의 역량을 향상시켜 업무 성과를 높이고 싶을 텐데요.
그런데, 직원뿐만이 아니라 경영진의 디지털 역량이 기업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MIT 슬론 매니지먼트에서 2021년에 발행한 ‘Does Your C-Suite Have Enough Digital Smarts?’라는 글*을 참고하면, 경영진의 디지털 능숙도가 높은 회사는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의 성장률은 48% 이상, 순이익은 15%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이런 차이가 발생한 이유로는, 디지털에 능숙한 경영진들이 근거 기반의 결정과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전 구성원과 함께 실험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꼽았는데요.

매출

하지만, 리더들의 디지털 역량이 높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매출 때문만은 아닙니다.
향후 회사의 주역으로 성장할 직원들은 물론, 미래의 고객들도 이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들이기 때문이죠.
후배들을 이끌고,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이제 디지털 역량은 경영진에게 필수로 갖춰야 할 자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특징을 가진 리더를 디지털 역량이 높은 리더라고 말할까요?

첫째 : 고객에 집중, 데이터에 집착하는 리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인정받는 리더는 일명 ‘나 때는~’처럼 과거의 성공과 본인의 경험에만 기대어 의사결정하지 않습니다. 일의 진행 방식과 목표를 고객 중심적 사고와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하죠. 또, 성과 판단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때문에 데이터를 모으고 읽어내는 데에 능숙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전략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를 들 수 있는데요. 이메일 주소를 모두에게 공개해 직접 메일을 받을 만큼,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그의 ‘고객 집착’ 정신은 유명합니다. 이처럼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받는 것에서부터, 아마존의 인공지능인 ‘아마봇(Amabot)’을 활용하기까지 아마존은 전 세계 고객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이에 맞춰 사업의 방향을 정합니다. 이것이 아마존으로 하여금 디지털 전환과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내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은 물론이죠.

리더십

둘째 : 애자일하게 사고하고 행동력있게 추진하는 리더

코로나19 이후, 시장과 소비자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역량이 높은 리더는 이렇게 시시각각 달라지는 흐름을 파악하여 조직 구성, 사업 전략 등을 애자일(Agile)*하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어떤 구성원과도 실험적으로 팀을 만들어 민첩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평소에 사내 네트워트를 잘 구축해놓는 것도 중요하겠죠.

가령,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관련 예산 확보, 외주 파트너사 선정, 업무 환경 설정에 이르기까지 회계, 인사 등 유관부서들의 협력이 필요할 텐데요. 하지만 평소에 사내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었다면, 각 부서의 리더들과 협력하여 여러 단계가 축약된 의사결정 과정을 빠르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트워크

셋째 : MZ세대와의 조직 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리더

요즘 리더에게 꼭 필요한 태도 중 하나는 배우려는 마음가짐입니다. 기성세대 리더들은 디지털 환경에 태어나고 자란 MZ세대와 이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부족한 부분을 배워야 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과 수평적 관계하에 소통하며 이들을 코칭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즉, 배우면서도 가르치는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의 MZ세대들은 하나의 기업, 또는 직업에만 안주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고민에 공감하며,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성과를 얻는 것은 물론 인재의 이탈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특징을 지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선, 리더십 교육도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합니다. 권위나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교육으로는 MZ세대와 협력하는 리더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마인드 셋부터 실무 스킬 강화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초로 한 리더십 교육이 이루어져야 디지털 역량이 높은 리더를 양성할 수 있겠죠.

그럼, 기업 차원에서는 어떻게 해야 경영진과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까요?

연대

1) 디지털에 대한 중요도 인식, 변화에 대한 의지 확립

: 먼저, 경영진은 물론 전사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비전에 동의해야 합니다. 왜 모든 임직원에게 디지털 역량이 필요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춰 사업 전략을 재구성해야 하는지 이해해야 이후의 모든 과정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동의되었다면, 이제 기업의 모든 생태계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출 차례입니다. 일하는 방식은 물론,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조직 문화까지도 하나의 비전 아래 같은 선상에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2) 리더 및 필수 인원 선 교육, 환경 조성

: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하고, 학습 니즈가 있는지 우선 현 경영진의 디지털 역량 수준을 파악합니다. 이후, 디지털 환경에 더 민감한 사업부나 필수 인원까지 추가 선발해 우선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때, 기업의 데이터나 프로젝트를 적용해 실제처럼 교육을 진행해 보면 학습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등 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위한 툴을 함께 도입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나가면 더욱 좋습니다.

3) 경영진 필두로 전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디지털에 능숙한 리더들을 양성하는 최종 목표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내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 전략까지 구축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먹거리가 미래형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이죠. 이로써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냄은 물론, 이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이 높은 후속 리더들을 양성해내면 미래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협력

혹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매장에서 팔던 물건을 온라인으로 파는 것’이라고도 말하는데요.
그만큼 대단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며, 우리의 삶에 이미 가까이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모든 기업의 생존 트렌드입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살아남고 싶으면 무조건 시행해야 하는 당면 과제이죠.

이를 성공시키고, 인정받는 리더로서 자리마김하기 위해 경영진은 최우선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야만 합니다.
2022년의 계획에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열린 마음으로, 의지를 갖고 시작한다면 개인의 성장은 물론 미래에도 기업에서 존경받고 후배들이 신뢰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