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광고: 창의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AI가 창의적 영역을 점령하며 광고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따르면 2035년까지 미국 전체 직업군의 약 50%가 AI로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AI 광고(AI Generated Ad)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주목할 만한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AI 광고 성공 사례
코카콜라의 'Masterpiece'
2023년 3월 코카콜라는 'Masterpiece'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미술관을 배경으로 미술학도들이 스케치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그림 속 목각 인형이 앤디 워홀의 작품에서 콜라를 꺼내 다른 작품의 인물에게 전달하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 AI 모델을 활용해 콜라병이 각 예술 작품 속에서 해당 화풍에 맞게 변형되는 놀라운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습니다.
하인즈의 AI 실험
2021년 하인즈는 정체를 밝히지 않고 전세계 소비자에게 케찹을 그려달라고 요청했고,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인즈 케찹 병을 그렸습니다. 2022년에는 이 실험을 발전시켜 달리 2(DALLE-2)를 활용해 '케첩과 르네상스', '케첩과 우주'와 같은 엉뚱한 키워드 조합으로 이미지를 생성했는데, 어떤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결과물은 하인즈 케첩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였습니다. 이를 통해 '당신이 무엇을 검색하든 케찹은 하인즈'라는 강력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국내 AI 광고 트렌드
배스킨라빈스의 챗GPT 캠페인
배스킨라빈스는 챗GPT가 시나리오를 작성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인기 캐릭터 '산리오'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작년 6월 구글 기준 '챗GPT 마케팅' 키워드 검색량 중 배스킨라빈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편의 광고를 통해 SPC 전체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카스의 '축카스' 프로젝트
카스는 2024년 새해 첫 광고로 '축카스'(축하+카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소비자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축하할 사람의 이름과 문구를 입력하면 가수 비비의 AI 보이스가 맞춤형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참여형 광고였습니다. 파티, 졸업, 이사, 공채 등 4가지 시즈널 템플릿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고, 생성된 영상은 쉽게 다운로드하거나 공유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습니다.
AI 시대의 취업 전망
AI가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전문 AI 인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AI 지수에서 62개국 중 6위를 차지했지만, AI 전문 인재는 2,500명으로 세계의 0.5%에 불과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90여 개에 걸친 직무에서 AI 분야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삼성 가우스' 개발 인력을, 12월에는 비스포크 가전에 생성형 AI 적용 인력을 채용하는 등 AI 역량을 갖춘 인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 AI 영상 기술의 발전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광고를 포함한 모든 영상 콘텐츠 제작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드저니(Midjourney), 달리(DALL-E),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의 이미지 생성 AI를 넘어, 영상 생성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영상 기술은 광고 제작뿐만 아니라 시네마틱, 애니메이션 등 전체 영상 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시각 효과와 창의적인 콘셉트를 구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 생성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메타의 'Make-A-Video', 구글의 'Imagen Video', 런웨이(Runway)의 'Gen-2' 등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들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어, 앞으로 AI가 광고 및 영상 콘텐츠 제작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