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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챌린지 : 시그니처 프론트엔드 : 웹 개발부터 웹앱까지 프론트엔드의 모든 것 강의 최종 후기
학습 인증 (이렇게 보니 얼마 안 들었네...)
틱틱이랑 노션에 정리한 필기
스샷이 좀 안 예쁘게 찍혔지만 (배경이 이상하게 찍히네...) 아무튼 만들어낸 것!
1. 환급챌린지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요즘 너무 게으르게 살아서... 평일에는 눈 뜨면 출근하고 퇴근하고 집-직장-집-직장인 것으로도 모자라 집에 오면 그냥 소파에 고양이 껴안고 누워서 TV로 유튜브나 보고... 컴 키면 게임이나 하고... 그림도 안 그리고 생산적인 일도 안 하고 일기도 안 쓰고 ㅠㅠ 주말에는 오후까지 자다가 집안일 좀 하고 겜하고... 쉬는 게 나쁜 건 당연히 아닌데 예전의 나는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루틴도 잘 유지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역시 연말과 연초에 내게 있었던 여러 일들 때문이겠지? ㅠ (내외로 많은 일이 있었은께...) 이건 쫌 아닌디 싶은 차에 다시 원래 관심 있던 생산성에 시선을 돌렸다. 원래 생산성엔 늘 관심이 있다. ADHD에 체력 부족으로 의지도 덩달아 부족해서 잘 안 될 뿐이지...
아무튼 그러다가 눈에 띈 게 바로 환급 챌린지였다. 원래 패캠의 카톡 알림을 켜두는데 딱 오길래 헐레벌떡 들어갔다. 원래부터 해당 강의는 관심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원래 초격차 패키지를 갖고 있었어서, 리뉴얼 버전을 제돈 주고 다 사는 건 좀 그래가지구; 그런데 환급 챌린지는 성공만 한다면 제세공과금 빼고 다 돌여받으니까. 매일 해야하다보니까 어쨌든 강의를 강제로 좀 듣게 되기도 하고 ㅎ 돈이 걸렸으니 '하고 싶다'에서 '해야 됨...!'(안 하면 돈 날아감)으로 바뀌는 것도 일단 어느정도의 강제성이 필요한 나에게는 잘 맞았다. 덕분에 제주도에 2박 3일 출장을 가서 숙소에서 강의를 듣는 기적의 의지력을 선보였음. 내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니...
암튼 챌린지에 참여하고 나니까, 나름 하루를 계획하고 시간을 쪼개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정착한 흐름은 이렇다. 내 퇴근은 7시인데 퇴근하고 집 오면 7시 30분, 간단히 손발을 씻고 고양이 간식을 준 다음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 그러고 나면 공복 운동을 피하기 위해 플레인 요거트를 간단히 먹고(여성은 공복 운동이 오히려 안 좋대;) 사이클을 땀 뻘뻘 흐를 정도로, 하지만 30분만 탄다. 땀을 흘렸으니 씻고, 스킨케어를 하면서 컴퓨터를 키고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강의를 듣는다.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 및 실습을 하고, 그걸 기반으로 오늘 배운 내용을 데일리 챌린지로 쓴다. 그동안 로청을 돌려놓는 건 덤이다... (로청 정말 좋아; 식세기도 갖고 싶어) 그러고나면 다 먹은 그릇을 설거지하고 간단히 자기 전 집안일을 한다. 이게 완벽하게 수행되면 다 마친 시점에서 대략 밤 11시 정도인데(내가 조금만 게으르게 굴어도 11시 넘을 때가 더 많지만 ㅠㅠㅋㅋ) 그 때부터는 하고 싶은 일을 했다.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하고 싶은 일을 했기 때문에 놀면서도 죄책감이 없었다.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일상이 정돈되니 할 일도 더 잘 해내고, 나는 죄책감이 있으면 노는 것도 못하는 스타일이라 ㅠㅠ 놀 기도 더 잘 놀게 됐다ㅎ 그냥 막연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어쨌든 하루를 훨씬훨씬 알차게 채워나갈 수 있어서 자기 전 더 좋은 마음으로 누울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이런 챌린지는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 패스트 캠퍼스에서 했던 환급 챌린지에도 몇 번 참여한 적 있었는데, 그때도 전부 완주했었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나는 끝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도 생겼고, 챌린지 특유의 빡빡한 시간 제한도 나한테 꽤 잘 맞았다. 무엇보다 매일 데일리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쌓이는 그 ‘작은 성취감’이 엄청 크다. 체크리스트 하나 지우는 것만으로도 "나 오늘도 해냈다!"는 느낌을 주니까, 계속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게다가 그동안 무기력하게 흘러가던 일상 속에서 이렇게라도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강의를 듣고, 미션을 완료하고, 내가 배운 걸 기록하고 정리하는 그 순간순간이 그냥 흘러가는 하루를 붙잡아주는 느낌? 나중에는 ‘오늘 하루 뭐했지’라는 질문에 당당히 ‘나 이거 배웠고, 이만큼 했다’고 말할 수 있어서 스스로도 꽤 만족스러웠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돌아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게으름이라는 건 단순히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방향성이 없어서 생기는 거라는 걸 느꼈고, 이번 챌린지를 통해 그 방향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건 단순히 돈을 환급받는 걸 넘어서서, 내 일상에 루틴이라는 구조를 심어준 값진 경험이었다.
2. 왜 이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무엇을 얻고 싶었는지, 실제로 얻은 것은 무엇인지)
사실 이 강의를 고를 때까지 꽤 고민을 많이 했었음. 왜냐면 내가 이미 이 강의의 리뉴얼 전 버전을 갖고 있었어서... 그래서 처음에는 ‘기존에 산 것도 다 못 들었는데 또 새로 사는 게 맞나?’ 싶어서 망설였지. 그러다가 우연히 리뉴얼 된 이 강의를 들여다보게 됐고, 어? 하고 눈이 갔음. 커리큘럼이 생각보다 많이 달라져서; 그냥 포장만 바꾼 게 아니라 진짜 본질적으로 구성 자체가 다르게 설계되어 있었음.
특히 이 강의는 실습 중심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ADHD가 있는 내게는 딱 좋은 느낌이었다. 그냥 강의 틀어놓고 이론 듣는 건 집중도 잘 안 되고 나도 모르게 흘려보내는 느낌이라 ㅠㅠ 반면에 이건 실습 위주로 세팅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됐음. 이게 진짜 큼. ‘내가 뭘 만들고 있다’는 감각이 주는 몰입감은 이론 위주의 강의랑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예전에 다른 브랜드에서 들었던 파이썬 강의는 너무 지루해서 듣다가 잠들 뻔 했기 때문에...
또, 나한테 지금 필요한 건 대단한 기술력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해내는 성취감이었고, 이 강의는 그런 성취감을 아주 잘게 쪼개서 주는 구조였다. 클립 하나하나가 작으니 정말정말 하기 싫어도 이거 하나라도 듣자...! 라는 기분으로 해낼 수 있었다. 역시 쪼끄만 게 중요해... 하루에 하나씩,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만들어줘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도 어느새 진도를 꽤 나갔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이게 진짜 포인트였던 듯!!
실제로도 데일리 챌린지 마치고 나서는 잠깐 강의를 쉬었었는데… 쉬는 동안에도 계속 "아 그거 다시 들어야 되는데…" 하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음 ㅎ 물론 안 듣고 그 사이 게임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딴 것도 하긴 했는데... 역시 다시 들어야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 것 만으로도 중요한 것 같다. '쉬고 있는' 이 상태가 일시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듣고 있는' 상태가 평소의 상태이고.
그리고 이제는 좀 더 균형 잡힌 루틴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음. 예를 들면 월수금은 프론트엔드, 화목토는 그림, 일요일은 영어 복습하는 식으로? 나름대로 나눠서 진행하면 번아웃 없이 더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물론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이지만ㅎ 마음만은 지금 아주 열정적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나는 프론트엔드도 좋지만 사실 PHP에 흥미를 더 갖고 있는데, PHP 강의는 패스트캠퍼스에 따로 없더라ㅠㅠ 좀 아쉽긴 함. 사실 PHP가 요즘엔 좀 올드하다는 인식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여전히 워드프레스나 백엔드 시스템에서 많이 쓰이고 있고, 내가 다루고 싶은 시스템에서는 PHP를 써야만 해서... 그래서 혼자라도 언젠가 공부해볼 생각은 있음.
아무튼 이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건, "이건 내 페이스에 맞는 강의다"라는 확신이었다. 후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초중반은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아서 매일매일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챌린지를 통해 그걸 루틴으로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하루 한 편씩 듣기에도 괜찮고, 시간 되는 날에는 두세 개 몰아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강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아서, 꾸준히 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럼 실제로 내가 얻은 건 뭘까?
가장 큰 건, 공부하는 습관이었다. 요즘 정신적으로도 좀 흔들리는 일이 많았고(모두가 아는 그 사건!!), 불안한 마음에 제대로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오히려 강의를 듣는 그 시간이 내가 나를 붙잡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머리가 복잡할수록, 강의를 들으며 몰입하는 그 순간이 안정감을 줬고, 데일리 미션을 제출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도 나름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일단 하기 싫어도 해야하니까 어쨌든 뉴스만 계속 들여다보는 대신 강의를 들여다보는 게 좋았고.
또, 내가 직접 필기한 정리 노트랑 PARA 시스템을 참고해서 만들어 본 카테고리별 메모들도 정말 좋았다. "언젠가 다시 봐야지" 하고 넘긴 게 아니라, 실제로 내용을 내 식으로 재구성하면서 다시 이해하게 되는 경험이 정말 좋았고... (이건 PARA보단 CODE에 가까운가!?) 나중에 이 노트들을 다시 꺼내보면 ‘아 내가 이때 이런 고민을 했었구나’, ‘이 부분은 이렇게 정리했었네’ 하고 되짚는 재미도 있고.
앞으로는 이 강의를 루틴으로서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의 시작점"으로 삼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다음에 또 다른 강의를 듣고 싶어지는 마음도 생기고, 기존에 미뤄둔 초격차 강의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고. 뭔가 이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나한테는 제일 큰 수확인 것 같음!!
3. 이 강의만의 장점 (ex. 강사님의 강의력, 커리큘럼 등)
관련해서 이직할 계획은 없지만 프론트엔드로 만들어보고 싶은 건 꽤 있어서, 취미 영역이다보니 더 즐거웠던 것도 있는듯. 이후 강의가 어떨는지는 모르겠는데(파트마다 강사님이 다름...) 아무튼 현재 들은 구간까지의 강사님이 강의를 너무너무 잘하셔서;; 계속 감탄했다; 강의를 듣는 중간중간 데일리 챌린지에도 적었는데 강사님이 강의력이 너무 좋고 빌드업을 넘 잘하심. 흐름도 아주 매끄럽고... 앞으로도 이 정도 퀄리티라면 정말 기대가 된다. 강사님이 강의를 워낙 잘하셔서 어렵지가 않고, 지루한 부분은 빼고 필요한 부분 위주로만 쏙쏙 골라서 배우고 재밌는 부분을 더욱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정말 좋았다.
사실 데일리 챌린지 때문에 좀 쫓기듯 들을 때도 있었음. 뭔 신데렐라도 아니고... 자정 전에 미션 제출해야 하니까 괜히 밤 11시 넘어가면 슬슬 초조해지면서 급하게 듣게 되고. 근데 지금은 챌린지 기간이 끝나니까 오히려 더 여유롭게 다시 복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듬. 특히 실습 위주라서, 두 번째로 들을 때는 내가 처음 들을 때 못 봤던 디테일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게 또 나름의 재미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커리큘럼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해당 강의의 커리큘럼을 다시 좀 들여다보고 왔는데, 매 단원이 거의 다 실습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좋았다. 초격차~ 일 때에는 이것보다는 이론의 비중이 높았던 것 같은데? (둘 다 산 의미가 좀 있는듯.) 거의 대부분의 단원이 실습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배운 내용을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게 되어 있음. 그래서인지 ‘배웠다’가 아니라 ‘해봤다’는 경험이 남는다. 이건 진짜 공부 지속성 측면에서도 엄청 중요한 요소더라ㅎ 그래서 해당 강의를 다 듣고 초격차 강의도 마저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이것도 양 너무 많아서 다 못 들었음 ㅠㅠㅋㅋ)
그리고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각 단원마다 ‘리뷰’ 내지 ‘면접 예상 질문’을 제공해준다는 거. 이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음. 나는 지금 당장 이직할 계획은 없지만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유용했고, 다른 수강생들이라면 이걸 토대로 포트폴리오 정리나 면접 준비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음. 초격차 강의에는 없었던 구성인데, 이건 나보다는 특히 직업 관련으로 듣는 사람에겐 특장점일 것 같다.
그리고 곰곰히 다시 읽어보니 이걸 다 듣고 나면 내가 정말 이걸 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 아득한 부분이 없지 않네... 할 수 있으려나? 힘내보기로 하자; 좀 더 집중해서 열심히 들어야지.음… 이게 강의 탓은 아니고, 워낙 분량이 방대하다 보니까 그런 마음이 드는 거겠지. 한편으로는 그만큼 오래도록 반복하고 연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다ㅎㅎ
결론적으로, 강의 퀄리티는 정말 만족스러움. 나처럼 비전공자면서도 진지하게 프론트엔드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적합하고, 몰입감 있게 따라갈 수 있도록 모든 요소가 잘 갖춰져 있음. 강사님의 설명력, 실습 중심 구성, 깔끔한 강의 흐름까지… 앞으로 남은 분량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4. 강의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개인적으로 나는 이 강의를 진짜 ‘취미 영역’에서 접근한 사람이긴 한데, 사실 이 강의는 취업 내지 이직을 목적으로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얻어가는 게 적었다는 건 아니고 아무튼 나보다는? 좀 더 직업적인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 더 적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양이 엄청나게 많은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까ㅠㅋㅋ 솔직히 말하면, 아무런 목표 없이 "그냥 한 번 들어볼까" 수준으로 접근하면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콘텐츠 양도 많고, 복습 없이 흘려보내면 금방 잊히니까… 대신 ‘나는 꾸준히 배워보고 싶다’,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다’, ‘내가 성장하는 걸 느끼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강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이 강의는 단순히 ‘코딩을 가르치는 강의’가 아니라, ‘코딩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이기도 하다. 그래서 개발을 완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괜찮고, 어느 정도 배워본 사람들에게도 정리의 느낌으로 추천할 수 있음.
단지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진짜로 개발이라는 걸 배우고 싶다면 그 시작점으로도 추천할만 하다.
5. 다음으로 듣고 싶은 강의는 무엇인지?
앞서서도 슬쩍 이야기했지만, 지금 이 강의를 다 듣고 나면 꼭 초격차 프론트엔드 패키지를 다시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 하다 말고 중간에 흐지부지돼버려서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루틴도 좀 만들어졌겠다, 지금의 모멘텀을 살려서 초격차도 제대로 들어보자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이 방대한 개큰 강의를 다 듣고 나서...
그리고 또 궁금한 게 리액트 심화 강의? 리액트는 요즘 기본이라고 하니까.... 그래서 김민태 님 프론트엔드 시리즈도 너무너무 궁금하다. 요건 사이즈가 좀 작아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또 하나 욕심나는 게 있는데… 바로 PHP 강의다. 지금은 패스트캠퍼스에 PHP 강의가 없는 게 조금 아쉬운데, 워드프레스나 기존 백엔드 시스템이 아직도 많이 쓰이는 걸 보면 분명 수요는 있을 것 같은데 ㅇ ㅇ)+ 나처럼 PHP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텐데ㅎ (패캠 관계자분들 보고 계신가요...? 만들어주세요...🙇♀️)
그래서 다음으로 듣고 싶은 강의는 지금의 흐름을 쭉 이어갈 수 있는 초격차 → 리액트 심화, 그리고 개인적 취향으로는 PHP 독학 루트까지… 이 정도 생각하고 있다. 듣고 싶은 강의가 많아서 오히려 고민ㅎ
6. 앞으로의 계획 (ex. 커리어 목표, 이직 목표, 자기계발 목표 등)
일단 단기적인 목표는 지금 듣고 있는 이 강의를 완강하는 거? 전체 클립 수를 봤을 때, 하루에 하나씩 들어서는 올해 안에는 절대 못 끝낼 것 같고ㅋ 데일리 챌린지 할 때 그랬듯이 주말에 좀 몰아서 하는식으로 진도를 빼야할듯;
중기적으로는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하나 만들고 싶다. 강의에서 배운 걸 가지고 나만의 제품을 만들어보는 거. 아직 뭘 만들어야할지는 잘 모르겠는데, 작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완성해보는 게 목표임. 진짜 결과물로 이어질 때 가장 큰 성취감이 오니까, 그걸 꼭 해보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물론 이직은 지금 당장은 생각 없지만, 만약 언젠가 ‘개발 관련해서 부업이나 프리랜서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때를 위한 기반을 지금부터 조금씩 쌓아가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있음. 지금 배우는 것도 그 일환인 셈이다. 현실적으로 당장 실무에 뛰어드는 건 무리지만, 몇 년 후를 위한 준비 정도는 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생산적인 루틴’이란 걸 다시 내 삶 안으로 끌어온 게 가장 좋은 결과인 것 같다. 하루에 단 1시간이라도 ‘내가 나를 위해 공부한 시간’이 있다는 게 참 기분 좋다. 앞으로도 이걸 유지해보는 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중요한 계획 아닐까 싶다. 꼭 내가 뭘 배워서가 아니라, 일상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