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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환급챌린지 : <ChatGPT로 이제야 실현하는 직장인 업무자동화의 모든 것> 강의 최종 후기

2025.06.16 16:46 작성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60일동안 패스트캠퍼스 100% 환급챌린지를 진행했다. 6월 초에 데일리 미션 성공 메일을 받았고, 이제 파이널 미션만 완료하면 드디어 100% 환급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큰 기대 안하고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두달간 우여곡절 끝에 실제로 60일을 채우고 나니 성취감이 엄청났다.

중소기업 마케팅 팀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마케팅팀이 나 포함해서 2명밖에 안 되니까 팀장이라고 해도 실무를 다 해야 하는 상황이다. 솔직히 얘기하면 단순 반복 업무가 너무 많다 보니 팀장이지만 기획할 시간을 따로 내기가 쫌 빠듯한 상황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지난주 SNS 성과 데이터를 엑셀에 정리하고, 매달 말에는 광고비 집행 현황을 일일이 취합해서 보고서 만들고... 경쟁사 블로그나 SNS 체크하는 것도 팀원과 내가 직접 해야 한다.

두달여간의 수강한 강의 진도는 187개 클립 중 69개 정도 들어서 37%이다. 사실 처음엔 다 수강해나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했는데, 이 강의는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하루에 1~2강씩 들어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절반 넘게 들었으니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챌린지가 끝났어도 필요한 부분을 계속 들을 생각이기도 하고…

 

아래는 학습 인증샷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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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급챌린지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솔직히 처음엔 '공짜로 강의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패캠 강의들이 대부분 몇십만원 이상인데, 조건만 맞추면 100% 환급이라니 거기에 혹 했다. 이 강의를 추천해준 친구는 조건이 너무 빡세서 고민을 많이 하다 수강하지 않았는데(다른 강의) 나는 오히려 그래서 더 해보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더 큰 이유는 커리어상 위기감 때문이었다. 팀장 직책을 맡으면서 더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특히 요즘 AI 얘기가 워낙 많이 나오는데, 주변에서도 "앞으로 AI 못 쓰는 마케터는 도태될 거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물론 그동안 ai를 안 써온 건 아닌데 내가 원한 건 실무에서 다른 툴과 접목해서 더 전문적으로 쓰는 데에 관심이 많았다.

거기다 평소에 온라인 강의 사놓고도 몇 번 듣다가 흐지부지 끝내는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매일 인증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꾸준히 들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사실 의지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도 있지 않은가? 끝나고 나 보니 이 부분이 적중했던 것 같다.

 

2. 왜 이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패캠에 정말 많은 강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ChatGPT 업무자동화를 선택한 이유는 완전 실무적인 이유 떄문이었다. 다른 ai강의들은 좀 추상적이거나 당장 써먹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는데, 이 강의는 제목부터 '직장인 업무자동화'라고 되어 있어서 제목을 보자마자 단순 반복 업무에 시달리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ㅎㅎ

사실 ChatGPT는 이미 쓰고 있었는데 쓰는 방식이 일반적인 채팅창에서의 질문-답변 정도의 기능만 사용했다. 물론 이렇게만 써도 일이든 생활이든 도움이 많이 되긴 했었다. 그런데 업무 자동화라고 하니까 뭔가 엑셀이랑 연동하거나 더 고급 기능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강했다. 특히 강의 소개를 보니까 파이썬이랑 API도 다룬다고 해서 호기심도 생겼고... 코딩은 완전 문외한이지만 이 기회에 기초라도 배워보자 싶었다.

원래 기대했던 건 주간 보고서나 데이터 정리 같은 반복 작업을 좀 더 빠르게 하는 방법 정도였다. 근데 막상 들어보니 생각보다 범위가 넓긴 했다. ChatGPT 기본 사용법부터 프롬프트 작성 요령, 심지어 파이썬 기초까지...

가장 큰 변화는 일할 때 접근 방식이 바뀐 거다. 예전엔 뭐든 손으로 직접 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거 AI활용해서 시스템 만들 수 없을까??' 하고 먼저 생각하게 됐다.

실제로 월별, 분기별 성과 보고서 만드는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 전엔 데이터 취합하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3-4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2시간 이내에 끝난다. 앞으로는 내 작성 요령과 쌓인 데이터가 많아서 더 짧아질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GPT한테 데이터를 주고 인사이트를 요구하면 직원들 보다(사실 나보다도;;) 체계적으로 요약 정리해 준다. 계획중인 프로젝트나 경쟁사 성과 등을 분석할 때도 프레임웍을 짜달라고 하면 내가 생각 못한 관점들도 제시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

파이썬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본 개념은 알겠다. 파이썬에서 자주 쓸만한 명령어에 뭐뭐가 대충 있다는 정도는 알게 되었다. 완전 초보자 입장에서는 나름 발전한 셈이지.

 

3. 이 강의만의 장점

다른 온라인 강의랑 비교했을 때 가장 좋았던 건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냥 "ChatGPT 이렇게 쓰세요"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엑셀, 파워포인트, 구글시트 같은 실제 업무 툴들과 연계해서 가르쳐준다. 특히 엑셀 파트에서 매크로랑 연동하는 부분은 진짜 유용했다.

강사진도 괜찮았던 것 같다. 4명이서 각자 전문 분야를 맡아서 했는데, 박나연 강사님 같은 경우는 AI 연구 쪽 경험이 있어서 프롬프트 작성할 때 왜 이렇게 써야 하는지 이론적 배경까지 설명해주셨다. 그냥 "이렇게 하세요"가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니까 응용하기가 훨씬 쉬웠다.

그리고 이건 진짜 만족하는 부분인데 강의 커리큘럼이 단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었다. ChatGPT 기초부터 시작해서 파이썬, API까지... 처음에는 파이썬 나올 때 좀 당황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완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데다 왜 파이썬이 커리 안에 들어가 있는지도 얘기를 잘 해줘서 따라갈 만했다.

다만 아쉬운 건 강의량이 너무 많다는 거였다. 187개 클립이면 정말 방대한 양인데, 60일 챌린지로는 다 소화하기가 힘들더라. 그래도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어도 충분히 도움이 되긴 했다.

 

4. 강의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나처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가장 추천하고 싶다. 특히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 이런 상황에서는 자동화가 진짜 필수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총무, 인사, 기획 쪽에서도 써먹을 만한 내용이 많았다. 강의 후반부에 직무별로 나누어서 설명하는 파트가 있는데 아직 다 못 봤지만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3-5년차 정도 경력자들한테 딱 좋을 것 같다. 신입은 아직 기본 업무도 익혀야 하니까 자동화까지 생각하기 어렵고, 너무 시니어 급이면 이미 본인만의 업무 스타일이 있어서 바꾸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는.. 나처럼 어느 정도 업무는 익숙한데 효율성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한테 딱이다.

다만 컴터 전자기기쪽과 별로 안 친하거나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추천 안 한다. 이 강의는 안 해본 것들을 하나하나 실습하며 배워나가는 게 묘미인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5. 다음으로 듣고 싶은 강의는 무엇인지?

이 강의 들으면서 데이터 분석 쪽에 관심이 생겼다. 마케팅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아직 내가 그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ChatGPT랑 각종 분석 툴들을 연계해서 쓰는 방법을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

 

웹 크롤링 같은 건 할 수 있다면 여러가지 웹상에 있는 시장 데이터 수집할 때 유용할 것 같다. 지금은 손으로 하나하나 찾아서 정리하고 있는데 이거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편할 것 같다 ㅠ

 

구체적으로 어떤 강의가 있는지는 아직 전부 찾아보지는 못했는데, 일단 이 강의부터 완주하고 나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6. 앞으로의 계획

일단은 이 강의를 8월까지는 완주하는 게 목표다. 아직 60% 이상이 남아있으니까 주말이나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들어야겠다. 특히 후반부 직무별 파트는 꼭 다 보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걸 우리 팀 업무에 더 체계적으로 적용해보려고 한다. 아직 GPT 활용이 개인적인 수준인데, 팀 전체적으로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싶다.

 

중장기적으로는 마케팅 자동화 분야에서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 아직은 막연한 목표지만, 꾸준히 관련 스킬들을 쌓아나가면 가능할 것 같다.

솔직히 이직도 생각하고 있다. 지금 회사가 나쁘지는 않지만 규모가 작다 보니 한계가 있어서... AI 마케팅 분야 경험을 쌓아서 더 큰 회사 디지털 마케팅 직무로 이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

 

뭐 다 좋지만 우선 이 강의 완주부터 해야겠다. 60일 챌린지는 끝났어도 배우는 건 계속되어야지 ㅎㅎ


 

60일 챌린지를 마치며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특히 5월 중순쯤에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강의 들을 시간 내기가 진짜 힘들었다. 야근하고 와서 피곤한데 또 강의 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끝까지 해낸 게 뿌듯하다. 원래 이 강의 추천해줬던 친구가 "너 진짜 대단하다, 나는 절대 못 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주니까 기분도 좋았고. 무엇보다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어서 만족한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꾸준히 새로운 걸 배워나가고 싶다. 60일 동안 매일 뭔가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았지만, 동시에 꾸준히 하면 정말 많은 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환급챌린지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조건이 쉽진 않아 보이지만 막상 시작하면 할 수 있다. 그냥 강의만 듣는 거랑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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