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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챌린지 : 2025 한 번에 끝내는 디지털 마케팅 초격차 패키지 강의 최종 후기

2025.06.16 23:39 수정

상반기에 나름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정해두었던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가 드디어 파이널 미션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루라도 빼먹을까봐 알람을 하루에 3~4개씩 켜두고 어떤 날에는 술마시고 저녁잠자다가 밤11시에 퍼뜩 깨서 한 적도 있고 본가 갈때 노트북 들고가는걸 까먹어서 패드를 어찌저치 찾아서 참여하기도했던 우여곡절을 지나.. 드디어 6월이 되었다니..

아무튼 약 2~3달 열심히 강의를 듣고 수강일지를 썼던 나날들을 최종 후기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환급 챌린지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입사 후 지금까지 인강 사이트며 학원이며 부업 사이트 1년 구독이며 온갖 교육들을 신청했지만,, 끝까지 들은 것은 정말 손에 꼽는다. 그나마 오프라인 학원이 내 돈주고 듣는것이고 선생님의 감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다녔다. 그런데 인터넷 강의는 솔직히 퇴근 후에 듣는 것이 정말 힘들다.

일단 퇴근하고 자취방에 가면 책상에 앉기는커녕 그대로 침대로 직행할 때가 많다.. 한번 누우면 노트북을 키러 가는 것이 매우 힘들고 유튜브 쇼츠라도 한번 키는 순간 그날 다짐은 산산조각 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는 공부가 매우 간절했다.. 작년에 팀이 바뀌고 배워야 할 것들이 늘었는데 계속 미루느라 아직 업무에 적응을 완벽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사이에 온갖 AI툴들이 더 발전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렸다.

올해는 운동을 해보겠다고 헬스장이랑 필테까지 끊어서 그것을 우선으로 하자니 공부의지를 다잡기가 더 힘들었다. 매번 '이런 강의도 들어봐야하는데..'하면서 패스트캠퍼스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리고 마케팅 문자도 계속 받고있었는데 마침 100% 환급챌린지 이벤트를 한다길래 '돈이 걸려있으면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다.

원래는 20만원 상당의 강의를 신청하려했는데 커리큘럼을 보다가 여러 툴이 같이 있는 마케팅 강의를 수강하게되면서.. 가격이 무려 40만원 상당이었기때문에 이 돈이 걸려있으면 술에 쪄들어 못일어나는날조차도 정신력으로 챌린지에 참여하지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신청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챌린지가 끝난 이후에는 강의를 거의 듣지 않고있으므로,, 챌린지를 참여한 덕분에 퇴근 후에도 배워야하는 툴들을 공부하고 의지력을 불태우는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나는 돈이 걸려있어야 무엇을 하는 인간인가보다..

아무튼 환급챌린지에 성공하고자 강의를 매일마다 들었기때문에 혹시 자신이 돈이 걸려있어야만 의지가 불타오르는 선택적 의지박약이라면 챌린지를 신청하는 것을 매우매우 강추한다.

2. 왜 이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원래 피그마와 구글 애널리틱스가 회사 업무에 필요해서 이것에 대한 강의를 각각 들으려고 했었다. 그 두가지 툴이 당장 회사에서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피그마는 작년부터 공부했어야했는데 계속 미뤄서 반쪽만 아는 상태로 대충 쓰고있는 상태라서,, 제대로된 강의를 듣는 것이 매우 필요했다.

그런데 마침 내가 신청한 2025 한 번에 끝내는 디지털마케팅 초격차패키지: signature plus 강의에 피그마에 대한 강의도 있었고 GA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알아두면 좋을 온갖 툴들, AI 활용법 등 정말 다양한 정보들이 강의 목차에 들어있었다. 이 강의 하나만 들어도 직무에 필요한 여러 지식들을 만족할 만큼 알게될 것 같아서 여러 강의를 신청하지 않고 그냥 이 강의 1개를 열심히 파기로 결심했다.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툴과 팁들이 종합적으로 있는 강의이기 때문에 강의 길이가 매우매우길었다. 내가 처음에 들으려던 다른 강의에 비해서 양이 3배 이상 많았다. 그래서 가격대가 다른 강의보다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성비처럼 느껴졌다. ga4 하나만 있는 강의도 20만원인데 정말 온갖 툴(피그마 포토샵 챗gpt 메이크 구글애널리틱스 프리미어프로 포토샵 슬랙 노션 등등등)에 대한 강의가 전부 있는데도 가격이 50만원 이하라니 꽤 괜찮게 느껴졌다. 게다가 환급 챌린지에도 속하는 강의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뭐든 배워두면 도움이 되는 시대니까 최대한 많이 배우면 좋지! 라는 생각으로 이 마케팅 초격차 강의를 선택했다.

3. 이 강의만의 장점

선택 이유에서 얘기했듯이 커리큘럼에 아주 많은 주제가 전부 포함된 것이 가장 좋았다.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이해, 콘텐츠 기획, 엑셀과 스프레드시트 쓰는 법,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파이썬 프로그래밍, HTML/CSS/SQL에 대한 개념 정립과 실습, 제안서 쓰기 시장조사 등 다양한 마케팅 실습, 데이터 추출이나 크롤링 하는 법, 포토샵 피그마 프리미어프로 등 이미지 제작, 웹페이지 제작, 영상 제작 등 모든 디자인툴에 대한 간단한 실습, 생성형 AI 연습 등 이보다 더 다양한 주제들이 모두 이 강의 한개에 포함되어있다.

놀라운것은 이 중 대부분이 내가 실제로 배우고싶었던 내용이라는 것이다. 선생님들도 여러명이어서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개념 설명만큼 실습이 많은 강의라서 직접 실습해보면서 따라할 수 있어서 이해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되었다.

내가 지금은 쓰지 않는 프리미어프로나 포토샵, 슬랙 등에 대한 강의도 있어서 그 부분은 뛰어넘고 일단 내가 듣고 싶은 부분부터 들었다.

나는 피그마에 대한 강의를 듣고싶었으므로 피그마 부분을 먼저 듣고 그 다음에 노션이나 gpt나 make같이 새롭게 배워보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들었다. 지금 배워야하는 ga4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ga4는 설명을 들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공부도 하고있다.

장점 파트에 약간의 아쉬웠던 점을 쓰자면 ai툴이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되고있는데 챗gpt부분은 강의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지는 않았다. 물론 업데이트가 워낙 자주되는 세상이다보니 당연히 매달 강의를 새로 찍고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챗gpt 강의부분이 2023년인가..? 아무튼 꽤 된 시점에서 찍힌 강의가 아직 있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ai와 관련된 부분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이라 이미 찍힌 인터넷 강의를 보는 것보다는 실시간으로 컨퍼런스를 보고 직접 익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외에는 매우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직접 실습하는 파트가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모든 강의가 만족스러웠

4. 강의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강의 제목은 '마케팅'이라고 써있지만 콘텐츠 제작자(회사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도 혼자 sns채널을 운영하는 1인 크리에이터도 모두 포함), 사업을 시작하려는 쇼핑몰 사장, 서비스기획자 등 온갖 직무의 사람들이 들을만한 강의이다. 나도 현재는 마케팅을 하고있지 않지만 내가 배워야할 툴들이 전부 여기에 포함되어 있기에 들어서 도움이 되었다.

다만 강의 제목이 마케팅인 만큼 '마케터'로서 배워야할 정도로까지만 설명이 되어있기에 어떤 특정 툴을 아주 자세히 깊게 배우고 싶다면 그 강의를 찾아서 듣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피그마에 대해 배울때도 '웹디자인'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는 마케터에게 필요한 '광고 소재 제작'에 중점을 두고 강의가 진행됐다. 물론 피그마의 기본 기능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려주었지만 실습은 웹디자이너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광고 소재를 만드는 마케터의 입장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특정 툴을 전문가처럼 익히고 싶다면 그 툴에 관한 강의를 듣는 것이 더 현명할 것 같다.

나처럼 아주 다양한 툴을 조금씩이라도 알아가고자 한 사람이라면 이 강의에 만족할 것이다. 내 가장 큰 고민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과 직무의 서러움을 여러 툴을 익히는 것으로라도 따라잡겠다'라는 것이었으므로 나에게는 맞았다고 할 수 있다.

5. 다음으로 듣고 싶은 강의는 무엇인지?

원래 피그마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던 만큼 이제 피그마에 대한 기본은 알게 되었으니 웹서비스를 만드는 기능에 특화된 피그마 전문 강의를 듣고 싶다.

그리고 구글 애널리틱스에 대한 강의는 들어야한다... 회사에서 따로 교육듣고있는 것이 있어서 그것이 끝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찾아들어야할 것 같다.

그 외에 개발 강의를 들어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피그마+cursor를 같이 쓰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있다면 듣고싶다.

6. 앞으로의 계획 (ex. 커리어 목표, 이직 목표, 자기계발 목표 등)

AI가 발전하면서 전문적인 직무가 아닌 이상(연구원, 개발자 등) 여러가지 직무를 동시에 알고있어야 그나마 쓸모있는 일꾼이 될 수 있는 것같다. 단순히 글을 쓰고 제안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파일을 정리하는 것은 이제 AI가 더 빠르게 잘 할 수 있으니까.

모든 툴들을 적당히 다룰 줄 알고 '이건 내 일이 아니야'라고 하지말고 다양한 업무들을 익혀놓는 것이 그나마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되는 것 같다.

그러기위해 최대한 많은 툴을 배워놓고 어디든 내가 쓸모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내가 일을 잘 해서 나도 일하는 것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현재 나의 목표이다.

3000자 이상 쓰면 된다고했는데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져서 훨씬 넘어버렸다..

아무튼 2025년 상반기 매일 빠짐없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였는데 성공해서 뿌듯하다!

강의가 워낙 길어서 아직 안들은 부분이 많이 남았는데 챌린지가 끝났더라도 꼭 끝까지 완강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패스트캠퍼스에서 또 챌린지 강의 이벤트를 신청받는것같던데 또 도전하고싶은 욕구가 샘솟지만.. 일단 이 강의를 완강부터 하는 것이 먼저일것같다.

완강까지 조금만 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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