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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챌린지 : 힙하고 트렌디한 C4D 캐릭터 모델링부터 애니메이션까지 강의 최종 후기
1. 환급챌린지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우연히 패스트캠퍼스 환급챌린지 광고를 접했고, 어떤 목적이 없이 혼자 공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이 기회에 듣고 싶었던 강의를 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환급챌린지 같은 미션을 원래 좋아하고, 뭔가 성격적으로 어떤 정해진 마감이 있는 것, 목표가 있는 것 좋아합니다.
백수라서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구미가 당겼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왜 이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얻고 싶었는지, 실제로 얻은 것은 무엇인지)
전부터 3D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때문에 제목을 보고 강의 소개를 보니 흥미롭다고 생각해서 이 기회를 통해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일을 조금 쉬었다가 다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원래 영상 제작일을 하고 있었고, 그에 3D 캐릭터를 제작해보고 개인 스터디로 포트폴리오에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3D 캐릭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싶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캐릭터에 관심이 있어서 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 실질적으로 만들어본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가볍게 진행해보고 나니 오히려 캐릭터를 제작해나가는 일이 생각보다 재밌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둥) 물론 새롭게 툴을 배우는것은 너무 재미있었고 하루하루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 것도 괴로웠지만 즐겁기도 했는데 캐릭터 디자인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내 맘대로 만들고 하는건 재밌어도 클라이언트의 소재를 제작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어떤 파트에서 일하면 흥미롭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도 답이 안나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재밌는 것만 하자고 하면 그게 일이겠냐만은 막상 제작 과정을 거쳐보니 스토리보드 짜는게 재밌기는 하지만
실제 업무 영역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잘할 수 있을지는 조금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캐릭터를 제작해서 영상으로는 아직 완성을 해보지 못했기때문에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 위해서 더 시간을 내어 마무리는 잘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캐릭터에 흥미를 느끼고 제작해보면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으나? 강의를 듣고 가볍게 캐릭터 제작을 해보면서 실제로 생각보다는 아주 열정적이게 할만큼 재미를 느끼진 못한 것 같고,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남은 6월 안에 완성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3. 이 강의만의 장점 (ex. 강사님의 강의력, 커리큘럼 등)
하루 한번에 듣기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짧은 강의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패스트캠퍼스라는 이름을 보면 이 강의만 그렇게 되어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강의는 굉장히 짧은 타임을 가진 커리큘럼인데도 불구하고 3D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알려줍니다. Cinema 4D, Substance Painter, Marvelous Desinger, After effects, Mixamo, Octance 렌더러까지도. 캐릭터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가볍게 모두 진행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강의에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심화나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거나, 하나를 깊게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3D 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으로 시작해서 이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그건 나중에 따로 더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출발점으로 생각하면 무겁지 않게 경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강의라고 생각했습니다. 막 메뉴얼부터 진득하게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보면 캐릭터 만들기도 전에 지쳐버리거나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이기 때문에, 기초를 배우면서 복잡하고 어렵지 않게 단순한 3D 캐릭터를 제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딱 알맞은 강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4. 강의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Cinema 4D로 3D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그것으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었지만 어렵거나 복잡하게 생각해서 시작하기 어려웠다면 이 강의를 들어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본부터 시작해서 배우게 된다면 응용하는 법이나, 더 공부해가면서 심화적인 부분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사님이 아주 쉽고 가벼운 스타일로 딱 필요한 부분만 설명해주면서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운 사람들, 그러나 자기계발을 놓고 싶지 않은 사람들.
이 강의로 인해 짧게 진행할 수 있는 강의에 대한 장점을 많이 느껴서 패스트캠퍼스에 관해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생이라면 당연히 어떤 것이라도 공부하는 것 좋지만, 짧고 가볍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매일 하루 하루가 바쁜 직장인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제작에 필요한 여러가지 유료프로그램들을 학생 플랜으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공부에 때가 있다는 말은 여기에조차 통용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5. 다음으로 듣고 싶은 강의는 무엇인지?
솔직하게는 쉽게 보았던 데일리 미션을 진행하는것이 생각보다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을 만큼 하루에 아주 짧은 시간을 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패스트캠퍼스라는 곳 자체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환급챌린지 데일리 미션처럼 강제로 시키지 않는다면 의지박약에 가까운 내가 강의 진도를 나갈 수 있을까 그건 자신이 없기도 하고요..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야지만 완독 가능한 사람)
예전에 유니티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보고자하는 생각이 있어서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구매해놓은 게 있긴한데
그 강의는 건드려보지도 않았다는 사실. 이것도 분명 돈주고 구매한걸텐데.
이제와서 그걸 다시 공부하기엔 재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으로서 좋은 선택일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고.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하고 있을 여유가 없어졌기때문에 너무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조금 현실적으로 나한테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자면 관심은 많고 실제로 앞으로 많이 쓰임이 있을 것 같은데도 아직 많이 모르는 AI 툴을 공부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 AI 관련한 강의가 꽤 있는것 같아서 실제로 내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툴을 조금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강의를 정확하게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주 깊게 공부하기보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가볍게 훑어볼 수 있는 강의가 있다면 공부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 (ex. 커리어 목표, 이직 목표, 자기계발 목표 등)
여기에 앞으로의 계획을 작성하면서 아직 확실치 않았던 내 생각이 정리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현재 재취업을 준비 중인데, 그동안 몸담았던 업계로 다시 돌아가는게 괜찮은지에 대해 사실 고민이 됩니다.
예전에는 혼자이고 워라밸이나 근무 형태같은 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취업을 했기때문에 회사를 고르는데 있어서 연봉, 포트폴리오 등만 신경썼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많이 변하였기때문에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은지 조건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업무량이 많지 않고 대체 인력이 많은 곳, 야근이 없는 업무 환경과 기왕이면 유연근무, 하이브리드 근무를 할 수 있는 곳에 취업하는게 현재 내가 목표하는 조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오히려 어려운 조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포트폴리오, 연봉 모두 좋은 회사라고 해도 근무 환경이 어렵다면 포기해야할 정도로 필수 요건이 생긴 것 같아요.
혼자 자취하면서 살던 이전에는 한번도 안해봤던 생각이고 야근도 수시로, 당연했었고 크게 부담도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평일 칼퇴를 한다고 해도 저녁 7시, 8시라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그래봤자 자기 전 고작 몇시간도 안되는 시간일거라는 것에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칼퇴도 어려운데 그 칼퇴를 한다고 해도 그 시간조차 너무 늦다고 생각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
오후 4, 5시정도에는 퇴근을 할 수있는 일을 할수는 없을지? 자율출퇴근을 목표로 합니다.
그게 커리어, 이직의 목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새벽에 출근하기도 어려운데, 남편과도 대화가 필요한 것 같고요.
사실 그렇게 따지면 프리랜서로 일하는게 더 맞을지 모르지만 조금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고 싶기도 해서. 너무 소규모 스튜디오보다는 가능한 규모가 커야할 것 같고, 너무 스케줄이 빠듯하게 돌아가지 않아야하고
그러려면 또 제작 중심인 회사가 아니어야할 것 같은데 스스로 작업에 욕심이 있었던걸 생각하면 적당히 보람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하는게 너무 많은가?
어떤 곳에 취업할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어디든 받아주기만 해준다면 어서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남편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포기만 하지말고 잘 해봐라 하고 믿어주는게 고맙긴한데
취준생 입장으로 별별 생각이 다 드는 요즘입니다. 자책하게 되고 자존감 떨어지게 되고 조급하고 초조하고 그런 마음.
그래서 결론은 뭘까?
커리어, 이직 목표는 우선 다시 재취업을 할 것. 회사를 다니면서 생활 패턴과 수입을 규칙적으로 만들 것.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할 것. 그리고 다시 그 이후를 생각할 것.
어떤 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가? 근무 환경이 유연한 곳, 워라밸, 복지, 업무량이 많지 않은 곳.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이 그려질 수 있는 곳.
작업적인 것으로는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이라면 많은 욕심을 내지 않기로. 우선은 근무 환경에 대한 것을 최우선으로.
이렇게 파이널 미션에 관한 최종 챌린지 후기를 마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미션이지만 꾸준히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챌린지 데일리 미션이 없어도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갓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좋아하는 것에 의지를 가지고,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마음에 새기고 남은 작업까지 마무리하러 가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