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에서 여러 강의를 수강하며 만족스러운 경우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강의도 있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로서 시야를 넓히고자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강의에는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투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강의는 약 5시간(Part 1 기준 6시간)을 수강한 결과, 1시간이면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을 지나치게 늘려 설명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진행 방식은 설명 위주에 치중되어 있었으며, 입문자든 일정 수준의 경험자든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얻기 어려운 구성이었습니다. 5시간 내내 협업, 설계 등 원론적인 주제에만 머물러 있었고, 이를 실제로 적용하거나 체득할 수 있는 단계별 실습 과정이 부재했습니다.

일부 실습 내용 역시 프롬프트 작성 의도나 세부 설명이 부족했고, 제공된 자료는 겉으로는 완성도가 있어 보였으나 실제로는 AI로 생성한 듯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가독성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핵심 자료라 할 수 있는 실습 화면 캡처, 입력 프롬프트, 출력 예시 등은 업로드조차 되어 있지 않아 실용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모든 수강생은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강의를 수강하는 만큼, 강의는 그만한 가치와 완성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현재까지 약 5~6시간을 수강한 시점에서, 이 강의는 충분한 검토나 피드백 없이 제작된 결과물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직장인으로서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한정된 시간을 쪼개고 잠을 줄여가는 학습하는 상황에서, 이 강의를 계속 수강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Part 2, 3에서는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콘텐츠로 구성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