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개인정보 유출이 크게 터졌길래 3개월째 '추후 공지'조차 없나요? ^^
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게시판 담당자님.
어김없이 개인정보 유출 안내 이메일을 받았던 사용자 중 한 명입니다. ^^
계절의 변화는 참 정직하고 부지런합니다. 뜨겁던 여름이 지나 어느덧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네요.
문득 6월의 그 무더웠던 날, 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며 긴박하게 보내주셨던 이메일이 떠올랐습니다.
그 정중하고 신속했던 통지서를 받은 지 어느덧 꼬박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들판의 곡식이 익어가는 동안,
담당자님과 귀사는 과연 지난 90일이라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하며 계절을 보내셨는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유출 사실을 알릴 때의 그 비장함은 온데간데없고, 지난 3개월간 보여주신 기막힌 침묵과 부동 자세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설마 사용자들이 먼저 얼굴을 찌푸리며 강하게 책임을 묻고,
상식선에서 당연히 나와야 할 '다음 단계'를 직접 요구해야만
그제야 "아차, 깜빡했네!" 하고 뒷북을 치며 움직이실 생각은 아니겠지요?.
원래 책임감이라는 것은 남이 찌르고 짚어줘야 겨우 시늉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각하고 행동으로 증명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법입니다.
유야무야 시간만 흘려보내면 기억에서 잊힐 거라 믿는 소극적인 태도가
교육을 위해 힘쓰는 귀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는 아닐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그 긴 3개월 동안 도대체 무엇을 준비하셨는지,
그리고 최소한의 상식을 갖춘 기업으로서 어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실 것인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기대해 봅니다.
일교차가 큰 계절인데, 부디 회신만큼은 감감무소식이 아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