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이트 강의

초격차 패키지 : 한 번에 끝내는 React의 모든 것

정광묵's INSIGHT

저는 35살의 나이에 신입 개발자로 취직했어요.
취직 후 느낀 다른 사람들과의 실력차이.
그걸 깨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패캠 강의는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35살 8개월차 신입 프론트개발자 정광묵이라고 합니다. 식품연구원으로 오래 일하면서 커리어에 대한 한계를 느꼈어요. 직급이 높아질수록 몸은 편해지지만 불안감은 커졌죠. 문득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과 함께 커리어 전향을 맘먹게 되었습니다. 그 때 개발공부에 눈을 뜨게 되었고 패스트캠퍼스에서 강의를 수강하며 현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격차 패키지 : 한 번에 끝내는 React의 모든 것] 과 [초격차 패키지 : 한 번에 끝내는 프론트엔드 개발] 두 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분야 중에 개발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는 밀키트의 소스를 개발하는 일을 했었어요. 저희 회사에서는 분기마다 각자 연구한 걸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동료가 보고서를 PPT가 아닌 웹페이지에 만들어 온거예요. 심지어 그걸 꾸미기까지 해서 가져온 왔더라고요. 처음엔 보고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퇴근하고 조금씩 공부해서 해보게 되었어요. 재밌고, 제가 잘하는 것 같았어요. 특히 그 시기가 제가 일에 답답함을 느끼던 때여서 '이거라면 내가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개발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직접 무언갈 만드는 것에 재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특히 프론트엔드는 화면에 바로 보이니 피드백도 동시에 받을 수 있죠.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많이 말렸지만, 나이나 안정성 때문에 포기하면 내가 후회할거라고 확신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개발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한 것으로는 일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이 있어서 가리지 않고 많은 걸 시도해본 것 같아요. 패스트캠퍼스 강의는 특히 아무것도 모르던 때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일단 강의 순서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커리큘럼과 로드맵이 워낙 잘 짜여져 있었고, 특히 실습이 잘 되어있어서 일하고 있는 지금도 꾸준히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광묵님의 GitHub(왼) / 개발블로그(오)

Q. 들었던 강의 중에서 가장 좋았던 파트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1년정도 공부하고 취직했지만 일하면서도 프론트엔드 기술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지금도 꾸준히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 웹페이지를 클론코딩 해보는 프로젝트는 정말 좋았어요. 일반적인 웹에서 볼 수 있는 드롭다운이나 슬라이드 같은 애니메이션을 직접 구축해볼 수 있다는 건 입문자인 저에게는 되게 큰 경험이었거든요. 영상을 배경으로 사용하는 것도 웹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가만히 듣는 것보다 클론코딩처럼 실습을 직접 따라했을 때 순간적인 이해도가 팍 오르는게 느껴져요. 딱 그 순간만큼은 '나 개발이 좀 잘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회사에서 보다 자신감있게 업무에 임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공부를 다하고 나서는 제가 운영하고 있는 개발 블로그에 배웠던 점을 정리합니다. 단, 모든 것을 다 정리하지 않고 몰랐는데 새로 알게 된 것에 대해서 저의 언어로 다시 풀어서 정리해 두는 편이에요. 배움에 있어서 빈 공간이 남들보단 컸던 저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하나 정리해서 그 공간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정리해두면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 찾아볼 수 있어서 미래의 저에게도 아주 좋죠.

▲ 광묵님의 클론코딩 실습코드

Q. 커리어 전향 후 힘든 점도 있으셨나요?

저보다 어린 나이의 사람들과 일하는 것 자체는 무리가 없었어요. 나이 때문에 딱히 주눅들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느껴지는 실력차이 때문에 자신감이 곤두박질 치는 경험을 했어요. 자괴감도 많이 들죠. 그럴 때 제 의지가 더 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부밖에 답이 없었고, 많이 묻고 공유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더라구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에는 여러 매체가 있는데 직접 수업을 듣는 것 만큼 확실한게 없더라구요. 패스트캠퍼스 강의는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강의를 해서 그런지 더 와닿고 바로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은 더 욕심이 생겨서 서버리스에도 관심이 생겼고, 나아가서는 앱개발도 해보고 싶더라구요.

저는 공부한 걸 블로그에 정리해두는 편이에요.
가만히 듣는 것보다 따라했을 때 이해도가 팍 올라가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걸 저만의 언어로 정리하면 더 기억에 잘 남거든요.

Q. 커리어 전향에 성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개발자로의 전향을 꿈꾸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전향을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취업이나 연봉과 같은 것들이 아닌 무언갈 만들고 싶다거나, 내가 꿈꾸는 서비스처럼 더 구체적인 목적이요. '남들이 하니까?'로 시작하면 환상과는 다른 현실을 분명히 느끼게 될 거거든요. 저조차도 일을 시작하고 나서 공부했던 것들과 실제 업무에서 생기는 차이로 좌절감이 느껴본 적이 많아요. 그 때 타격을 적게 받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를 이해시킬 수 있는 목표와 이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공부를 하는 동안 그만두고 싶었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만심'이 있었는데요. 절대 잘해서 그런 게 아니고 제가 공부한 걸로 제 몫 이상의 것을 해냈을 때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면 뿌듯했어요. 그게 제가 더 열심히 공부하는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공부할 때 기쁨을 주는 한 포인트를 꼭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앞으로도 사람들과 많이 소통하고 노력하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