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영's INSIGHT

처음 사람 모델링을 완성했을 때 뿌듯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프로그램을 키는 것 조차 어려워했던 제가 지금 모델링으로 취업까지 하게 된 건
패스트캠퍼스 강의와 함께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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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한 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연구원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전향한 박서영이라고 합니다. 2년 정도를 전공을 살려서 연구일을 했었고, 현재는 패스트캠퍼스에서 [게임 캐릭터 모델링의 모든 것 초격차 패키지] 강의로 처음 독학을 시작했어요. 현재는 모델링 쪽으로 취업해서 전향의 첫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전공과는 완전히 다른 그래픽을 선택하셨어요.
전향을 마음먹은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전 공대생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크리에이티브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었죠. 게다가 전공 공부가 아주 안 맞는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꽤 모범적인 대학시절을 보내서 교수님의 제안으로 졸업도 전에 연구원 생활을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몇 년 정도 일을 해보니 전혀 발전하지 않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남들에 비해 뒤처지는 걸 알면서도 스스로 발전하지 않으려는 제 모습에 실망했어요. 그때부터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죠. ‘내가 뭘 재밌게 했었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생각 끝에 수업 중에 3D CAD 프로그램을 재밌게 배웠던 게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그래픽 프로그램을 공부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평소에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서영님의 수강화면


지금까지 노력한 게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커리어 공백기가 걱정스러웠을 수도 있고요.

전 엄청난 안전주의에요. 전향에 대한 고민이 당연히 컸지만, 일을 그만두고 준비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커리어 공백기에 대한 문제가 아무래도 신경 쓰였어요. 제가 전향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현실적인 생계 문제도 있어서 처음엔 회사를 다니면서 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애매하게 지금 하는 일과, 새롭게 배우는 일 두 가지 모두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깨달았죠. '고민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젊으니, 지금이 가장 적기아닐까?'라고요. 지금도 처음 보는 툴을 배울 때마다 헤매는데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더 어려울까 두렵더라고요. (웃음)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패스트캠퍼스 강의와 함께 전향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처음 완성했던 모델링 실습과제

학원에서 얻을 수 있는 게 패스트캠퍼스보다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학원 왔다갔다하는 비용, 시간을 아껴서 공부하는데 더 쓰자'
그런 마음으로 독학을 마음먹었어요.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공부를 했다고 하셨어요,
힘들지 않으셨나요?

국비지원 학원부터 개인 학원까지 상담도 받아보고, 심지어 좀 다녀본 학원도 있어요. 수강생들의 멋진 커리큘럼을 보고 학원에 등록했지만, 막상 다녀보니 공장처럼 찍어낸 커리큘럼에 지쳐버리더라고요. 수업을 듣는데도 불안한 마음이 지워지지 않아서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래서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처음 봤을 때 놀랐어요. 제가 원하는 부분만 콕 찝어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있었거든요. 학원에서는 저한테는 필요하지 않은 툴임에도 커리큘럼의 한 종류라며 무조건 들어야 했거든요. 물론 온라인 강의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해요. 하다가 모르는 게 생겼을 때 따로 검색해서 나오지 않으면 정말 방법을 찾기가 어렵거든요. 특히 저는 초반이 간단한 부분에서 막혀서 많이 헤매기도 하고, 좀 돌아가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그 때 그 때 내가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들을 수 있고, 커리큘럼이 완벽하다는 장점이 모든 걸 뛰어넘게 만들어줬어요. 그렇게 부족한 점을 파고들다보니 시간은 좀 더 걸려도, 온전히 제 것이 된다는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었거든요.


'비전공자'라는 벽이 높았을 것 같아요.
서영님은 어떻게 이 벽을 넘어설 수 있었나요?

처음에는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익히는 것조차 힘들다고 느꼈어요. 그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처음엔 프로그램을 딱 켜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리고 비전공자로서 가장 크게 한계를 느낀 부분은 인체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볼 때도 해부학은 기본 베이스라며 수업이 따로 없다고 하셨거든요. 어디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니까 답답했어요. 그러던 중에 패스트캠퍼스 강의에 인체 해부학 드로잉까지 포함되어있는 걸 보고 '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것만큼은 뒤쳐지지 않게 몇 번이고 반복해서 공부했어요. 그 외에도 작업물을 보는 눈 자체를 올리기 위해 수많은 레퍼런스를 보려고 노력해요. 전공자들의 수준까지 채우려면 지금부터라도 많이, 더 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만의 개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제 취향은 신경 안 쓰고 무조건 많이 보고, 수집하고 있어요.

▲ 서영님 포트폴리오(아래)로도 활용된 실습 예제


그렇게 노력을 하게 만든 그래픽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인가요?

세상에 없는 걸 만들 수 있다는 게 저에게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제 머릿속을 그대로 꺼내서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연구원으로 일 할 때는 회사에서도 저에게 큰 걸 바라지 않았고, 제가 나서서 더 하지도 않았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더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은 붙들고 늘어지면서 끝까지 해내려고 한다는 점에서 제 변화를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은 걸 해보고 싶어요. 처음 인체모형을 끝냈을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사실 처음 배울 땐 제가 할 수 없을 줄 알았거든요. 부족한 점도 너무 많고, 짧은 시간만에 따라잡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하면 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죠. 앞으로도 그 기억이 있다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해요.


이제 취업에 성공하셨잖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어디에나 있지만 특히 크리에이티브한 분야에서는 소위 미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항상 있었어요. 그러면 그럴수록 더 빨리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필드에서 일하기에 제 실력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실무 파이프라인을 빨리 경험하고, 선배들이 만든 콘텐츠들을 보면서 작업을 대하는 나의 눈을 높이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취업을 했다고 끝이 아니라, 더 제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지금은 꿈 같은 얘기지만 나중에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이모티콘이나 굿즈로도 만들어낼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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