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서비스 기획/UX 포트폴리오 만들기

#서비스 기획 #기획자 포트폴리오 #ux 포트폴리오


이 글은 IT 업계의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으나 부족한 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취준생을 위한 글입니다.
(기획 직군 외에 UX 디자인, 마케팅 직군에도 활용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서비스 기획 및 UX 포트폴리오

UI 포트폴리오랑은 뭐가 다를까? 서비스 기획 직군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UX 포트폴리오는 UI 포트폴리오와는 다르게 UI 디자인이 아니라 '기획'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여러 번 언급하겠지만 기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엣지있게' 정의하고 그를 논리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기획자 포트폴리오에 잘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 분량

기획자 포트폴리오의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사실 분량은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보자면, 프로젝트 개수는 3-4개 정도가 적당한 수준이고 프로젝트 당 10페이지 이하 정도로 구성해서 (표지, 목차 포함) 30장 정도가 적절한 것 같다. 이 30장의 기준은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서 남의 포트폴리오를 읽어봤을 때 딱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페이지가 너무 많아지면 채용 담당자가 다 안 읽지 않을까하는 나의 가설. 비교했을 때 다소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들은 제외하고 주요 프로젝트만 핵심만 넣어서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

프로젝트 선정

어떤 프로젝트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할까?

1. 있는 것 중에서 고르기

이미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 프로젝트 위주로 선정하면 될 것 같다.

▪ 가장 자신있는 프로젝트
▪ 그룹 과제였다면 기여도가 높은 프로젝트
▪ 최근에 작업한 프로젝트
▪ 성과가 명확한 프로젝트

2. 새로 만들기

1) 기존 서비스 개선

지원하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개선 포인트 잡아내고, 해결 방식 제안하는 식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고있다. 뭔가 결국 기획자의 Key 역량 중 하나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그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논리적 or 참신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다.

2) 신규 서비스 개선

사실 진짜 참신하거나 잘 구성되어있지 않으면 안하느니만 못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현직자(혹은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지 않고 정말 오로지 혼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다만, 피드백 많이 받고 정성을 다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라면 당연히 포함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

꼭 디자인적으로 예쁘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취준생의 포트폴리오는 최대한 깔끔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꾸밈은 전혀 필요 없다. 아티스트 직무에 지원하는 게 아니니깐. 하지만 내가 기획자로 일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기획자에게 본인의 생각, 기획물, 의견을 시각적으로 좋아 보이게 정리하는 능력은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누가 봐도 깔끔하고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게끔 정리할 수 있는 문서 정리 능력은 상당히 중요하게 느껴진다. 기획자 포트폴리오라면 디자인적 요소가 풍부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레이아웃, 폰트 크기 및 간격, 컬러 등 기본적인 디자인적 요소는 잘 정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 무드는 본인이 지원하는 기업 성향, JD, 또는 본인의 아이덴티티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기업문화 자체가 크리에이티브하고 말랑말랑하며 JD에서도 통통 튀고 창의적인 사람을 원한다라고 쓰여있다면 전체적으로 다채롭고 동글동글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디자인하는 게 더 좋을 것이다.

작업했던 기획 포트폴리오

난 최대한 다양한 회사를 지원하는 데에 쓸 수 있도록 무난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 요소는 최소화하되 프로젝트 성격에 맞는 컬러들을 선정해서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소소한 유의점

미리 알고 시작하면 좋을 취준생 포트폴리오 작성 시 유의점

1. 문장은 간결하게

문장을 너무 서술식으로 풀어서 적기보다는 핵심만 간결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꾸며주는 수식어 구들은 최대한 담백하게 적는 것이 좋다. 개인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글의 톤 자체는 기름기 쫙 뺀 이성적인 톤이 좋다고 생각한다.

2. 도식화

위와 비슷한 말인데 문장을 쓸 때는 최대한 담백하게 쓰고 또 가능하다면 도식화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도식화 별거 없다. 그냥 동그라미/네모 그려놓고 중요 키워드 뽑아서 정리하라는 의미. 특히 도식화하기 좋은 포인트들은 아래와 같다.

▪ 인과관계
▪ as is -> to be
▪ 첫째, 둘째, 셋째
▪ 로드맵

너무 당연한 부분이지만 취준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생각보다 도식화하지 않고 글자로만 페이지를 채우는 케이스를 많이 본 것 같다. 그런데 확실히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던 문단을 도식화시켜보면 비포&애프터가 꽤나 확실하다. 도식화된 페이지가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

3. 어미 통일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문장을 "~이다."로 끝낼지 아니면 "~임." 이런 식으로 명사형으로 끝낼지 정해서 하나로 통일하는 것을 추천한다. 굉장히 소소하고 개인적인 포인트지만 어미가 통일되었을 때 훨씬 깔끔하고 술술 잘 읽힌다. 크리티컬한 요소는 아니지만 신경 써서 나쁠 건 없는 것 같다.


표지에 들어갈 요소

기획자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요소가 들어가야 할까?

1. 포트폴리오 제목

요즘 해외 포트폴리오를 보면 포트폴리오에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한 줄짜리 문구를 넣어둔 것들이 많다. 그냥 정직하게 '누구누구의 포트폴리오' 이렇게 제목을 다는 게 가장 무난하지만 트렌드에 따라 한 줄 짜리 셀프 홍보 문구를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 지원 직무

개인적으로 대기업 같은 회사에 지원할 때는 FM처럼 "2021년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기획 부분 지원" 이런 식의 서브 타이틀을 달아줬었다.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분해서 보관하기에도 편한 요소이다.

3. 간단한 인적 정보 (이름, 연락처, 이메일)

표지가 아니라 뒤에 소개할 '소개 페이지'에서 언급되어도 좋다. 어디든 꼭 필요한 정보.


표지는 엄청 중요하지는 않지만 '첫 인상' 정도의 역할을 한다. 따지자면 나의 개성을 가장 처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공을 들여서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프로젝트 목차 구성하기

이건 지원하는 기업, 직무, 구체적인 Jop description(이하 JD) 에 따라서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목차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반에 해당하는 포인트이긴 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 곳인지, 어떤 성격의 기업인지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 흐름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애초에 'UI 디자인'이라는 직무라면 좀 더 화면단의 페이지 및 디자인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야 할 것이고 기획자 포트폴리오라면, 즉 UX는 좀 더 기획단의 설명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UX 디자이너라고 해놓고 UI 디자이너를 뽑고 싶어 하는 회사도 많다. (JD를 상세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기획 혹은 Product manager' 직무라면 화면 단의 페이지는 좀 줄이고 타겟 분석, 유저 시나리오, 가설과 검증 부분을 강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보통 개별 프로젝트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 프로젝트 목차

1. 배경

: 문제 정의, 배경, 시장 분석 등
: 서비스 컨셉 (키워드)


2. 사용자 분석

: 인구통계학적 분석, 퍼소나, 유저 시나리오, 인터뷰 요약 등


3. 해결방안

: 여기서 그냥 화면 보여주면서 같이 정리


4. 결과/성과

: 결과적으로 KPI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정리
: 난 이 부분은 프로젝트 가장 첫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성과에 대해서는 두괄식으로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이 더 임팩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서 추가가 필요한 목차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목차도 있을 것이지만 큰 흐름은 위와 같이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냥 가장 무난하고 편하게 읽히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소개

필수라고 생각되는 페이지는 아니지만, 포트폴리오 한 벌로 나 자신을 다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 필요한 페이지일 수 있다. 일종의 이력서를 심플하게 녹여낸 페이지라고 생각한다. 여러 커리어 플랫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올려둘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그런 플랫폼에 올려두는 용도로는 간단한 내 소개 페이지가 있으면 좋다. (PDF 파일 하나로 나를 다 파악할 수 있으니)

✔️ 필수 항목

1. 학력/전공

: 만약 직무와 관련된 전공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수업들을 들었는지 요약해줘도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UX 리서처 직무 지원 시, '심리학 전공 - 인지심리학, 심리 통계학' 이렇게 조금 구체적으로 적어주는 것이다. 경력이 없거나 적은 취준생의 경우 사실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학교에서 배운 것 밖에 없을 수 없기 때문에 요런 방법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2. 경력 사항

: 회사면, 근무 기간, 직무, 구체적인 역할 (2줄 이하로 간단하게 설명) 어차피 이 부분은 포트폴리오 내에서 더 자세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에 핵심만 간단히 적는 것이 좋다.


3. 기타 활동

: 경력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활동이라면 적는 것이 좋다. '모든'활동이 아니라 '관련성'이 있는 것만 적는 것이 포인트 (개인적으로는 핵심이 잘 요약된 포트폴리오를 선호한다.)


4. Skills & Tools

: 업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활용할 수 있는 툴 및 기술에 대한 부분이다. 그래픽 혹은 데이터 관련 툴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툴과 관련된 것을 적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커뮤니케이션 툴도 회사 들어가면 배우고 익혀야 하는 요소기 때문에 미리 한 번 써봤다~ 정도의 인상을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 Sketch, SQL, Adobe XD, Protopie, Slack 등)



✔️ 그 외 항목

1. 관심사

: 카테고리가 확실한 회사이고 또 내 관심사가 그 회사의 비즈니스와 일치하다면 적어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본인들의 비즈니스 마켓과 일치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는 JD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거짓말은 노노 어차피 면접 가면 다 걸린다.)


2. 한 줄 소개

: 짧은 문장으로 자기 자신을 셀링 하는 문구는 잘하면 상당히 엣지있어 보일 수 있으나 애매..다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잘 생각해서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표지에 이 요소를 넣었다면 이 페이지에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3. 사진

: 사실 사진은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잘 정돈된 머리와 복장으로 찍은 취업 사진을 포트폴리오에 첨부하는 것 자체를 올드하다고 생각한다거나 혹은 본인 조직문화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다.(특히 IT 업계는..?) 개인적으로는 본인 개성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라면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4. SNS

: 만약 마케팅 직무라면 잘 운영되고 있는 SNS는 매우 훌륭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마케팅 직무가 아니어도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직무와 관련된 성격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첨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의 글에서 개별 프로젝트 목차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언급했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각각의 단계에 대해서 조금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배경

문제 정의, 배경, 시장 분석 등
서비스 컨셉 (키워드)


✔️ 문제인식

결국 이 프로젝트가 어떤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는가를 보여주는 단계이다. 무엇이든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듯 포트폴리오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뒤에서 계속 언급되겠지만 이후 페이지들도 전부 이 앞의 문제인식 파트에서 다룬 포인트들만 다룰 예정이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프로젝트의 핵심 문제점 위주로 선정해야한다. 개인적으로 레이아웃의 안정성을 위해서 3개에서 4개 정도의 문제 포인트를 정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문제정의는 '왜'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를 요약해준다는 생각으로 너무 보편적이지 않게 조금은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냥 '불편함을 겪고 있다.', 'UX가 어렵다' 가 아니라 '~~한 요소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런식으로 이유를 언급하는 문장의 형태가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 싶다.


✔️ 서비스 목표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앞에서 정리한 문제점들을 어떤 방향성 및 목표를 갖고 해결할 것인지의 내용을 담는다. 나는 뭐랄까, 좀 더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앞에서 선정한 문제점 3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3개의 서비스 목표(해결 방향성)를 선정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단순히 줄글로 설명하기 보다는 메인이 되는 Keyword를 잡고 각각의 키워드에 대해서 부가설명을 덧붙이는 식으로 정리했다.

이렇게 1:1로 대응될 수 있게끔 정리했다. 취업용 포트폴리오의 경우 내 프로젝트를 잘 요약해서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각 페이지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한다거나 혹은 담긴 정보가 여러 갈래로 산발되는 것을 지양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내 포폴을 보고 나서 '메인 키워드 3개만 머리에 잘 남았으면 좋겠다'를 계속 염두해 두다보니 위와 같은 구조로 정리하게 되었다.


사용자 분석

인구통계학적 분석, 퍼소나, 유저 시나리오, 인터뷰 요약 등


✔️ 퍼소나

명확하게 어떤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인지 보여줄 수 있는 페이지이다. 포맷이나 구성 요소는 구글에 'UX Persona' 치면 많이 나오는 템플릿을 많이 참고했다.

포함하면 좋을 요소
- 타겟 정보 (사진, 나이, 성별, 직업, 거주 지역),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라이프 스타일 키워드, 동기, 목표, 간단 시나리오


✔️ User journey map

사실 퍼소나와 져니맵 둘 다 넣을 필요는 없다. 본인 프로젝트를 잘 설명하기 위한 방법을 채택하면 될 것 같다. 난 전체 유저 플로우가 중요한 서비스는 져니맵을 활용했고, 플로우 보다는 개별 기능이 더 중요한 서비스라면 퍼소나를 잘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져니맵의 경우, 반드시 전통적인 포맷을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들만 뽑아서 구성하는 것을 추천. 난 User Actions, Thoughts, Pain points, Possible solutions 주로 요 4개 정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선호한다.


해결방안

UI/UX 아웃풋, 주요기능 소개


✔️ 정보구조도, 와이어프레임

타겟 유저까지 정의가 되었다면 이제 실제로 어떻게 서비스를 설계했는지 보여주는 단계이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나는 정보 구조도 자체가 포트폴리오에서 그렇게 중요한 요소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포폴에서는 정보구조도 첨부를 생략한 프로젝트들이 훨씬 많았다. 와이어프레임도 마찬가지. 결국 뒤에서 UI 화면과 함께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굳이 와이어프레임을 위한 페이지를 추가하면서 포폴 페이지 수를 늘리진 않았다.


✔️ 기능 소개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였는지를 실제 결과물과 함께 보여주는 페이지이다. 이 파트에서 중요한 것은 서비스 설명서가 되지 않도록 주요 기능 위주로 페이지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앞에서 정리한 문제점 & 키워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화면과 기능을 강조해서 설명하고, 그 외의 화면들은 중요하거나 UX/기획적으로 어필할 포인트만 있는 것들로만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만약 기존에 있는 서비스를 개선한 프로젝트라면 AS-IS, TO-BE의 형태로 기존 서비스의 어떤 문제를 어떻게 UX적으로 개선했는지 비교해서 설명하는 페이지 구성이 훨씬 효과적인 전달 방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이런 구조가 된다. 문제의식 - 서비스목표 - UI 화면 이렇게 세 가지 포인트가 연결되게 되면 페이지 간 연결성도 끊어지지 않고 또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포폴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획 포트폴리오에서는 왜 이런 기능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왜 이런 개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는지를 매끄럽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미리 프로젝트를 구조화 하고 만들기 시작하면 작업 과정도 수월하고 완성도도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결과/성과

난 이 파트에서 개선에 대한 결과도 같이 언급해줬다. 어떤 지표가 KPI였고, 그 지표가 어떻게 개선이 되었는지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사실 그냥 개인/학교 프로젝트로 진행한 경우 성과가 없을 확률이 높아서 생략 가능하지만, 기획자 포트폴리오에 넣을 프로젝트 중 하나는 정량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하다. 학점을 A+을 받았다면 그 부분을 기재해도 괜찮고 성과가 좋지 않았어도 실제로 앱스토어에 릴리즈 했다면 그를 언급해줘도 좋다. 정 없다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언급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출처
트리님의 브런치 글을 동의하에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취준생의 서비스 기획/UX 포트폴리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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