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여행 에세이 장르의 개척자가 말하는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에세이의 조건

#이병률 #에세이 #글쓰기 #여행


좋은 에세이란 어떤 것일까요?

글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에세이’ 인데요. 하지만 매번 쓸 때마다 일기처럼 글이 작성되고 사람들의 공감을 받지 못하면서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에세이를 처음 창작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베스트셀러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작가이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 <보통의 존재>를 발굴한 편집자이기도 한 이병률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번에 신간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를 출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책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랑에 대해서는 많은 작가들이 쓰고 있지만 이병률이 쓰는 사랑에 관한 글은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서 쓴 글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다시 태어나게 해 주고 감정 훈련을 통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일깨워줍니다. 사랑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세계에 독자들을 초대하고픈 마음으로 쓴 한 권의 책입니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미소짓다가도 울게 되고, 심연에 빠지다가도 맑은 공기를 만나 가슴이 뛰는 그런 글들을 쓰려고 했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쓰는 작가님만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심장에 관여하는 글쓰기가 제가 쓰고 싶어하는 글쓰기예요. 사람들의 심장을 반응하게 하고 심장을 물들이는 일을 하는 것이 작가의 임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래전부터였죠. 우리는 심장을 무의식적으로 숨쉬는 일에만 쓰고 있고 그것이 마땅한 쓸모지만, 다른 용도로도 쓰고 있지요. 이제껏 있지 않은 수위의 일들을 겪으면서 환희에 차오를 때의 심장의 감지. 강도 있는 일을 대할 때 느끼는 충격으로 인한 심장의 박동. 평소 쓰지 않았던 감각을 끌어내 사용하면서 육체적으로 차오르는 심장의 진동. 과연 그런 식으로 심장을 작동시키는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이건 글을 쓰는 저한테 자주 던지는 물음이에요.

비결이 따로 있지는 않고 그 물음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자 하는 행위, 그게 중요하단 생각이에요.

작가님께서 생각하는 좋은 에세이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편집자로서 투고 원고를 많이 받으실 텐데 정식 출간으로 이어지는 원고의 선정 기준이 궁금합니다.

나 혼자 쓰는 글을 일기라고 편하게 생각합시다. 이 글이 일기라는 범위를 넘어서서 어떤 독자를 향해 가닿는다고 할 때의 짜릿함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이겠죠. 혼자 쓰고 마는 행위는 괴롭지만, 누군가 나의 글에, 누군가 같이 숨을 쉬어준다면 그것은 기쁨 이상일테니... 책을 내는 데 희망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엄연히 말하자면 누군가 읽어주는 글, 누군가 읽고 싶어하는 글이 선정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걸 쓸 수 있을 텐데... 책이라는 형식을 세상을 통해서 내보여질 때는 독자를 매료시킬 수 있도록 꼴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간이 되느냐, 아니면 출간이 어렵다의 그 기준을 가르는 것이죠. 바로 제가 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이번 강의를 통해 처음 여행 에세이를 쓰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이 다른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쓰고 아름다운 에세이로 만들어내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요?

많이 쓰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이 치유를 받은 적이 있다면 그런 분은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어요. 습관이기도 하고 치유의 상태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런 분들은 도달할 지점이 분명하죠. 긴 글을 쓸 것이고, 글로써 남을 움직이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에 차오를 거거든요.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이걸 훈련이라고 여긴다면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진 않을 거고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계속 써나가는 사람의 글들이 쌓이고 쌓여서 한 권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작가님의 강의를 모두 수강하고 난 뒤, 수강생분들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또 수강생들은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을까요?

아마 쓰지 않으면 몸이 아프게 되는 증상을 겪게 되지 않을까요? (농답입니다.) 제가 최근에 편집한 에세이 중에는 작가 분이 10년 넘게 쓰고 다듬고를 반복해서 책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성취를 이룬 분이 계십니다. 좋아하는 걸 놓치고 살지 않으려는 삶에는 그 애정을 잘 가꾸려는 부단한 노력이 따라야 할텐데요. 자기 인생도 또 자신이 쓰는 글도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끌어다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밋밋하게 태어났고 밋밋하게 살고는 있지만 우리가 도달해야할 지점은 잘 디자인된 삶, 그 자체가 아닐까 싶으니까 말입니다.

작가님의 강의를 어떤 분들이 수강했으면 하시나요?

이 강의는 글을 쓰는 데 있어 머뭇거리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의미로 글을 쓰면서 내가 낫는다는 기분이 들 겁니다. 그 치유의 쌓여서 나를 분명 행복하게 해 줄거구요. 그 다음엔 그냥 나 혼자 글 쓰는 기쁨에만 도취되지 말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자... 그것이 <나 자신과 여행하는 에세이 쓰기> 수업이라는 이름 앞에 모인 분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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