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우리 회사는 왜 AX가 안 될까?: AX 시대에 팀장이 가져야 할 자세
5분 트렌드 아티클 | AI
우리 회사는 왜 AX가 안 될까?
AX 시대에 팀장이 가져야 할 자세
DX를 넘어 AX로, 팀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리더의 조건
✨ 요즘 어디서나 'AX'라는 말이 들립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전까지 우리는 'DX(디지털 전환)'를 그렇게 외쳤는데요.
AX는 대체 무엇이고 DX와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DX가 일을 디지털로 옮기는 것이었다면, AX는 일을 AI에게 맡기는 것이에요. DX는 종이를 엑셀로,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바꾸는 일이었습니다. 도구를 바꿔 사람의 일을 빠르게 만든 거죠. 일하는 주체는 여전히 사람이었고요.
AX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의 일부를 사람이 아니라 AI가 직접 하게 만드는 거예요. 사람은 문제를 정의하고, AI에게 맡기고, 결과를 검증하는 쪽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DX가 도구를 바꾸는 일이라면 AX는 일하는 방식과 사람의 역할 자체를 바꾸는 일이에요. 그래서 더 어렵고 더 폭발적입니다.
✨ 왜 하필 "지금 당장"이어야 할까요? DAX 물살이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는 근거
한 발 떨어져서 누가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가장 상징적인 곳이 삼성전자예요.
삼성은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AX(AI Transformation)를 본격화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이게 AI 도구 몇 개 도입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단순한 업무 혁신을 넘어 조직문화와 사업 전략,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을 바꾸는 대전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한국에서 가장 신중하게 움직이는 조직이 '전사 체질 개선'이라는 말까지 꺼냈다는 뜻이거든요. 시장을 가장 꼼꼼히 읽는 곳이, 이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속도부터 달라졌어요. 예전엔 1년 걸리던 일을 몇 달 만에 끝내는 팀이 실제로 나옵니다. 조금 편해진 정도가 아니라 같은 시간에 회사가 내놓는 결과물의 총량이 바뀌는 거예요. 옆 팀이 이걸 먼저 익히면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삼성 같은 선두가 운영 방식 자체를 갈아엎고 있다는 점도 봐야 합니다. DX 때를 떠올려 보세요. 대기업이 먼저 움직이면 그 기준이 곧 협력사와 업계 전체의 표준이 됐죠. AX도 같은 길을 가고 있어요. DX는 늦어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AX는 복리로 벌어져요. 삼성 같은 곳이 먼저 이륙하면 늦게 출발한 조직이 따라잡는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그래서 지금이에요.
✨그런데 현장 얘기를 들어보면 묘하게 다릅니다. "거액 들여 전사에 AI 깔고 교육도 했는데 막상 안 빨라졌다"는 리더분들이 많아요.
분명 다들 열심히 쓰는 것 같은데 왜 이런 정체가 오는 걸까요? 사실 이 정체기가 거의 모든 회사가 똑같이 밟는 길이라는 걸 인지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회사들은 정해진 각본처럼 네 단계를 지나가요.
처음엔 환호합니다. 이제야 회사에서 AI도 지원해주는구나-하면서 우리도 달라질 수 있다고 기뻐해요. 해커톤을 열고 누가 토큰을 더 썼나 리더보드를 걸죠.
그러다 정체가 와요. 계정도 주고 교육도 했는데 안 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의구심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대체 얼마나 빨라진 거지?
리더 눈에는 분명 뭔가 많이 벌어지는데, 막상 얼마나 빨라졌냐 물으면 체감 10~20% 남짓이에요. 기대했던 폭발적 도약은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고도 슬슬 나요. 검토 안 된 AI 결과물이 일을 그르치고, 놀란 회사가 정책을 되돌리면 그 조직의 AX는 반년쯤 뒤로 밀립니다.
이 현상에는 이름이 있어요. AI J커브의 함정입니다.
AI는 붙인다고 곧바로 잘하게 되지 않아요. 조직이 적응하는 깊은 구덩이를 한 번 지나야 비로소 이륙합니다. 도입 직후 오히려 느려지는 구간이 반드시 있어요. 그러니 지금 정체됐다고 느끼신다면 그건 무능의 신호가 아닙니다. 다들 지나는 구덩이 한복판에 와 있다는 신호예요.
그렇다면 다들 구덩이의 한복판으로 느끼는 이유를 2가지 정리해볼게요.
✨J커브에서 '구덩이'의 정체는?
첫번째, 팀장 입장에서 가장 골치 아픈 shadow AI
팀장에게 도약을 막는 가장 큰 구덩이의 정체는 shadow AI, 즉 검증세입니다.
AI에게 시키면 딸깍 끝일 줄 알았는데, 막상 그 결과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고 확신하는 데 시간이 엄청나게 들어요. 이는 세 가지 그림자로 나타납니다.
먼저 기술에서의 그림자예요. 제대로 가이드받지 못한 AI는 지금 이 지시에는 충실하지만 회사 전체 맥락은 모른 채 눈앞의 문제만 풉니다. 결과물이 빨리 쏟아질수록 뒷수습할 빚도 빨리 쌓여요.
다음은 인지적 그림자입니다. 예전엔 내 손으로 절차를 밟으며 자연스레 파악되던 맥락이, 이제 AI가 결과를 통째로 내놓으니 따로 시간 내서 이해해야 하는 일이 됐어요. 문제는 사람들이 그 이해마저 포기한다는 겁니다. 검토 안 한 결과물을 그대로 옆 사람에게 넘기고, 받은 사람도 똑같이 해요.
마지막은 의도의 그림자입니다. 산출물도 시스템도 남는데 정작 왜 그렇게 했는지가 사라져요. 예전엔 회의록과 기록에 남던 맥락이, 한 사람이 AI와 단둘이 일하면서 곧 지워질 프롬프트에만 남고 증발합니다.
팀장이 마주하는 진짜 적은 AI를 안 쓰는 직원이 아니에요. 이 세 가지 빚이 팀 곳곳에 조용히 쌓이는 겁니다.
✨ 팀 단위와 본부 단위, 전사 단위는 AX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
팀장에게 도약을 막는 두번째 구덩이이자, 가장 흔한 사례가 바로 이거예요.
개인에게 통한 방법을 그대로 팀에, 팀에 통한 방법을 그대로 전사에 복사하는 겁니다.
규모가 커지면 싸워야 할 빚의 종류가 바뀌어요. 그러니 같은 처방이 통할 리가 없죠.
팀 단위에서 주로 부딪히는 건 기술부채입니다.
가까이서 결과물을 같이 보니까요. 여기선 공통 작업 방식과 검증 루틴을 빠르게 돌리는 게 핵심이에요. 속도가 무기입니다.
본부 단위로 가면 인지부채가 터집니다.
팀끼리 서로 뭘 만들었는지 모르고, 검토 안 된 결과물이 팀 경계를 넘어 흘러가요. 팀과 팀 사이의 검증과 인수인계 기준이 없으면 구덩이가 더 깊어집니다.
전사 단위의 진짜 적은 의도부채예요.
왜 이렇게 일하는지가 부서를 건너며 사라지고, 한번 사고가 나면 회사 전체가 정책을 되돌립니다. 여기선 거버넌스와 정책, 문화 설계가 핵심이 돼요.
팀에 통한 방법을 전사에 그대로 붙이면, 작은 구덩이 하나 건너려다 회사 전체가 더 큰 구덩이에 빠집니다. 규모마다 다른 지도가 필요한 이유예요.
강의에서 이걸 단계별로 나눠 다루는 까닭이기도 하고요.
✨
"나도 우리 팀 AX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팀장님들,
그런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 수강을 망설이는 분들께
이 강의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팀의 AX가 멈춘 것 같아 불안하시다면 오히려 다행이에요. 그건 여러분이 구덩이 한복판에 와 있다는 신호고, 구덩이의 정체를 아는 사람만 건너편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강의를 듣고 나면 달라지는 건 분명합니다. AI를 깔아주기만 하던 팀장이 팀을 구덩이 너머로 끌고 가는 팀장이 됩니다. 체감 10~20%에서 멈춰 있던 팀이 J커브의 이륙 구간에 올라타요. 혼자 잘 쓰던 사람이 팀과 본부, 전사의 곱셈을 설계하는 리더가 되고요. 남들이 아직 'AI 깔았는데 왜 안 빨라지지'에서 헤맬 때, 여러분은 그 정체의 이름과 빠져나오는 지도를 손에 쥐고 계실 겁니다. AX는 먼저 출발한 사람이 복리로 앞서가는 게임이에요. 그 출발선을 지금 여기서 끊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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