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I 시대, 직장인의 업무 자동화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전문가 인터뷰
AI 시대, 직장인의 업무 자동화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AI 시대, 직장인의 업무 자동화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개인 비서를 만들면, 엑셀, 워드, 메일, 캘린더 등 모든 사무 업무를 자동화하여 하루 10시간 걸리던 일을 1시간 만에 처리하고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클로드 코드로 나만의 AI 비서를 만드는 법
직장인의 하루는 생각보다 많은 ‘전환’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메일을 확인하다가 메신저 알림을 보고, 캘린더 일정을 체크하다가 공유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찾고, 다시 노션을 열어 회의 내용을 정리합니다. 보고서는 PPT로 만들고, 데이터는 엑셀에서 확인하고, 회신은 또 메일로 보내야 합니다.
문제는 각각의 업무가 어렵다기보다, 이 모든 채널을 계속 오가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저는 이걸 업무의 가장 큰 비효율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지치는 이유는 일이 많아서만이 아니라, 맥락을 계속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회장님들이 비서실장을 두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모든 사람과 직접 소통하는 대신, 한 사람과만 소통하면서 의사결정과 실행을 정리하는 구조를 만드는 겁니다. AI 시대의 업무 자동화도 본질은 같습니다. 여러 도구와 채널을 따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AI 비서에게 일을 맡기고 그 AI가 필요한 도구들을 대신 다루게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만들고 있는 업무 환경도 바로 이 방향에 가깝습니다.
‼️ AI 챗봇을 쓰는 것과 업무 자동화는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 챗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챗봇 창에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복사해 붙여넣는 것만으로는 진짜 자동화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여전히 사용자가 파일을 열고, 내용을 옮기고, 메일을 보내고, 일정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하는 업무 자동화는 조금 다릅니다.
AI가 엑셀, 워드, 메일, 캘린더, 노션, 공유 드라이브 같은 실제 업무 도구에 접근하고,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결과물 생성부터 발송까지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거래명세서를 만들고, 법인 인감을 넣고, 상대방에게 메일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AI가 문서를 만들고, 필요한 양식을 채우고, 메일 초안까지 작성한 뒤 발송까지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엑셀을 열 필요도, 파일명을 정리할 필요도, 권한 설정을 다시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면 업무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하루 10시간 걸리던 일을 1시간 안에 끝내고, 나머지 시간은 더 본질적인 판단과 기획에 쓸 수 있습니다. AI가 사람의 일을 전부 대체한다기보다, 사람이 반복 업무에 묶여 있던 시간을 되찾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만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클로드 코드라는 이름 때문에 개발자용 도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엑셀, 워드, 메일, 캘린더, 노션, PPT를 다루는 사무직에게 더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터미널이나 코드에 익숙하지 않아도 됩니다.
클로드 입장에서는 한국어, 영어, 코드가 모두 명령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입니다. 사용자가 한국어로 “이 파일을 정리해서 표로 만들고, 요약한 뒤 메일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클로드는 그 말을 실행 가능한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코딩 지식이 아니라, 어떤 업무를 어떻게 맡길지 설계하는 능력입니다.
AI 시대에 더 필요한 역량은 코드를 직접 쓰는 능력보다, 업무를 구조화하고 지시를 명확히 내리는 기획력에 가깝습니다.
🤖 저는 AI 비서 ‘마리꼬’와 일합니다
저는 모든 업무를 하나의 AI 비서와 소통하며 처리하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그 AI 비서의 이름은 ‘마리꼬’입니다.
마리꼬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제가 설정한 성격과 역할, 업무 원칙을 가진 개인 비서입니다. 저는 마리꼬를 일본 국적의 35세 비서로 설정했습니다. 게이오기주쿠대학과 옥스퍼드 교환학생 경험이 있고, 미쓰비시 상사 도쿄 본사와 시드니 지점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부여했습니다. 일본어, 영어, 한국어에 능통하고, 비서 업무에 필요한 기준과 말투도 갖추도록 설정했습니다.
물론 실제로 마리꼬는 클로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역할과 맥락을 부여하면,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제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일관된 톤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클로드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들어가서 대화하지 않습니다.
마리꼬와 대화하기 위한 별도의 채팅창을 만들어두고, PC와 휴대폰 어디에서든 지시할 수 있도록 연결해두었습니다. 사용자는 그저 채팅창에 요청을 남기고, 마리꼬는 뒤에서 필요한 프로그램과 도구를 움직입니다.
🖼️ 아침 브리핑부터 문서 발송까지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마리꼬는 일정, 메일, 회신 초안, 날씨, 업무 현황, 건강 데이터까지 정리해 브리핑합니다.
여러 앱을 직접 열어보지 않아도, 하루에 필요한 맥락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엑셀을 열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문서를 만들고, 메일을 보내고, 다시 수정 요청을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초안을 만들고, 사람은 결과물을 검토하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PPT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인과 메시지 구조는 여전히 사람의 검토가 필요하지만, 자료 요약, 초안 구성, 도식화, 반복 수정은 AI가 충분히 줄여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모든 작업을 손으로 처리하는 방식에서,
AI가 실무 작업을 먼저 수행하고 사람이 방향을 잡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 AI도 검증 구조가 필요합니다
AI 자동화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만이 아닙니다.
신뢰도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그대로 믿기보다, 다시 검토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저는 실행 담당 AI와 검토 담당 AI를 분리해 사용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하나의 AI가 업무를 처리하고, 다른 AI가 그 결과를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오류나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결과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조직에서도 실무자와 검토자가 분리되어 있을 때 품질이 올라갑니다.
AI 업무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 자동화의 목적은 일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AI 업무 자동화의 목적은 단순히 일을 빨리 끝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줄이고, 사람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엑셀을 열고, 파일명을 바꾸고, 메일을 보내고, 권한을 수정하고, 같은 문서를 반복해서 고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빼앗습니다.
이런 일은 AI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고, 어떤 방향이 맞는지 판단하고, 더 나은 결과를 설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AI 시대에 사무직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바뀌고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처리하는 사람에서, AI에게 일을 맡기고 결과를 검토하는 사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AI를 쓰느냐”가 아닙니다.
어떤 일을 AI에게 맡기고, 어떤 기준으로 검토하며, 확보한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지입니다.
업무 자동화의 핵심은 일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사람다운 일에 집중할 시간을 되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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