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너도나도 바이브코딩 하는 시대,
1인 창업으로 50억 수익을 낸
‘사주아이' 만의 치트키

#바이브코딩 #1인 창업 #사주아이

정현아 강사님

이력

현) 사주아이 대표 (2025 ~)
전) 인사혁신처 사무관 (2019 ~ 2025)

✨ “넘쳐나는 바이브코딩 서비스,
하지만.. 진짜 돈을 번 케이스를 본 적 있나요?"

클릭 몇 번에 프롬프트 몇 줄이면 AI가 코딩을 뚝딱 해주는 바이브코딩의 시대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바이브코딩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진짜 돈을 버는' 서비스는 몇 개나 될까요?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시장은 순식간에 레드오션이 되었고, 단순히 '만들 줄 안다'는 것만으로는 사용자의 지갑을 열지 못하는 것이 냉혹한 현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광고비 한 줄 안 쓰고 150만 회원, 500만 건 거래라는 압도적인 신화를 만들어낸 비개발자 출신 1인 창업가가 있습니다. 전직 공무원이자 한 아이의 엄마에서, 이제는 당당한 1인 창업가로 우뚝 선 990원 사주, ‘사주아이’의 정현아 강사님을 만나 우후죽순 쏟아지는 카피캣 속에서도 살아남아 진짜 수익을 내는 기획의 비밀을 들어보시죠!

✨990원 사주 '사주아이'의 성공 치트키는?

안녕하세요, 강사님 🙂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계실 텐데 시간 내어 이렇게 서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무엇보다도 엄마이자 1인 창업가로서 사주아이를 론칭하고 성공시키신 과정이 무척 놀라운데요. 그래서 현아 님이 들려주실 이야기를 궁금해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정현아 안녕하세요. 사주아이 대표 정현아입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바이브코딩 사업화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의를 찍었어요.

✨ 비개발자 출신이 바이브코딩 창업에 뛰어든 계기

원래 개발과는 무관한 공무원이셨는데, 2023년 코딩 챌린지를 통해 이 분야에 처음 입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툴을 다루는 것을 넘어 이렇게 창업 전선에까지 뛰어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어요.

정현아 제가 원래 사주를 정말 좋아해요. 미국에서 사주를 보고 싶은데 사주를 보러갈 수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인터넷 사주를 보는데, 맘에 쏙 드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자' 하고 만들기 시작했어요. 마침 작년 하반기부터 바이브코딩 기술이 좋아지기 시작한 시기였어요. 저 혼자서도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죠.

✨바이브코딩으로 3달 만에 서비스 오픈한 비결

개발 시작부터 사주아이 첫 오픈까지 대략 3달 정도 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개발자로서 겪으신 어려움도 분명 있었을 텐데요. 어떤 어려움을 맞닥뜨리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정현아 유저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하자, 서버가 터지기 시작했어요. 서버 스펙을 올리고, API 티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버 자원을 아끼기 위해서 코드도 효율화했어요. 만세력도 바이브코딩으로 구현하면 자꾸 틀렸어요. 그래서 만세력 만큼은 직접 구현했죠. 코드를 직접 타자로 쳤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만세력의 로직을 직접 정했다는 뜻이에요. 전문 서적을 구해다가 만세력 계산 알고리즘을 구하고, 절입 달력 DB를 구해서 편집했죠. 그리고 이걸 코드로 구현할때 AI의 도움을 받았어요. AI를 컴파일러처럼 사용한거죠.

✨AI 서비스는 넘쳐나는데..
뾰족한 아이템 발굴하는 기획 노하우

AI 덕분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사주아이처럼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큰 수익을 내는 경우는 흔치 않더라고요. 나만의 아이디어를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해서 사용자가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프로덕트로 발전시킨 현아 님만의 기획 노하우가 있다면요?

정현아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려면 일단 가격이 부담이 없어야 해요. 그리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요. 또 소셜한 측면이 있는 서비스는 내 주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해야 지속성이 오래 가요. 사주아이는 혼자서도 사용 가능한 컨텐츠이지만, 친구 가족들과 같이 즐긴다는 면에서 소셜적인 성격도 있어요. 예를 들면 사주 해설을 SNS에 올린다던지, 혹은 공유 링크를 지인 간에 돌려본다던지, 지인 간의 궁합을 보고 대화주제로 이어진다던지요. 이렇게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을 기획적으로 풀어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사주아이가 카피캣 문제를 극복해낸 방법은?

흔히 성공한 서비스들은 카피캣 이슈에 시달리곤 하죠. 사주아이 역시 크게 성공하면서 비슷한 모방 서비스들이 생겼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사주아이만의 가치를 지켜낸 비결이 있을까요?

정현아 사주아이 이후로 ‘990원 사주’를 따라하는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저는 가격과 소재, 컨셉만 따라한다고 해서 소비자들한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카피캣이 마케팅을 하면, 소비자들은 그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사주아이를 떠올리고 다시 방문해주시더라구요. 사주아이를 좋아해주시는 유저분들은 가격과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선호도 물론 있겠지만, 사주아이의 해설의 정확성이나 섬세한 감정선 등에서 더 큰 매력을 느끼지 않았나 싶어요.

다만 그런 건 있어요. 카피캣이 생긴다고 해서 사주아이의 유저가 이탈되거나 하지는 않는데, 사주아이의 이미지 자체의 신선함이 훼손되는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작지만 새로운 변화들을 주려고 하고 있어요. 더 가성비 좋고, 더 니치한 콘텐츠를 런칭한다던지, UX와 브랜드 이미지를 마이너하게 개편한다든지 등이요.

✨ 광고비 0원으로 500만 건 거래 만든 꿀팁

광고비를 쓰지 않았는데도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한 덕분에 150만 회원이 모이고 그런 흐름이 500만 건 거래까지 이어졌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런 폭발적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현아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분들이 사주아이에 머무는 시간 동안, 더 나아가 해설 결과를 친구 가족, SNS에서 공유하면서 나누는 시간까지가 모두 사주아이의 콘텐츠 경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해설을 “판매”한다는 개념으로 기획을 하는게 아니라, 유저가 어떤 페이지에서 어떤 기대감을 가질지, 해설의 어떤 부분에서 어떤 감정선으로 몰입할지, 처럼 ‘유저 경험’을 설계하는 관점으로 접근한 점이 유저들에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 “문과생도 바이브코딩으로 수익 낼 수 있어요”

현아님의 강의는 "코딩을 몰라도 내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비개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코드 한 줄 모르는 완전 초보자도 강사님의 로드맵을 따라오면 수익화 프로덕트를 런칭할 수 있을까요?

정현아 제가 사주아이를 처음 런칭할 때는 AI의 코딩 실력이 지금보다 훨씬 좋지 않았어요. 그러니 지금 바이브코딩을 시작하는 분들은 똑같이 ‘코드를 모르는 왕초보’더라도 옛날보다 더 좋은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 있을 겁니다. 문과 비개발자 출신으로서, 문과의 반란이 가능한 시대가 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개발을 할 줄 몰라도, 내 머릿속에 있는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 육아맘이자 바이브코딩 1인 창업가의 생산성 꿀팁

한 아이의 엄마이자 스타트업 대표로서 24시간을 어떻게 쪼개어 쓰시는지, 현아님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육아와 1인 기업 운영을 병행하는 강사님만의 생산성 꿀팁(?)과 현실적인 시간 관리 루틴을 여쭤보고 싶어요.

정현아 제 MBTI는 확신의 P입니다. ADHD도 있습니다. 시간관리를 정말 못하죠. 3살 딸을 육아하고 있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살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도 불규칙적입니다. 설상가상 체력도 좋지 않습니다. 업무는 고사하고, 하루에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것만 해도 사실 벅찹니다. 사무관으로 일할 때 번아웃을 너무 많이 겪어서 과로에 대한 PTSD도 있죠. 제가 시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몰입의 시간’입니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몰입을 하려면 일단 마음이 편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이나 잘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도 중간중간 따뜻한 차와 명상, 독서와 글쓰기, 더 나아가 낮잠과 반신욕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뇌를 쉬어주고 나면 확실히 몰입이 더 잘되고,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까지 일해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번아웃 환경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일과 삶을 함께 영위하는 것이 제 시간관리의 지향점입니다.

✨ "바이브코딩으로 뭘 만들까?" 알려드릴게요

바이브코딩 키워드가 흥하면서 관련 강의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는데요. 그렇다면 시장에 이미 나와있는 기존 바이브코딩 강의들과 비교했을 때, 현아 님이 만드신 이번 강의만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현아 내가 무엇을 만들지 명확하다면, 기존 강의를 들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의 강의가 ‘바이브코딩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제 강의는 ‘그래서 나는 뭘 만들어야 성공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나가는 여정입니다. AI가 코딩을 더 잘하게 될수록, 그냥 ‘바이브코딩을 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AI는 저만 쓰는게 아니니까요. 결국 똑같은 AI를 사용하더라도 내것이 더 눈에 띄기 위해서는 ‘창업자만의 사람냄새’가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의 경험, 스토리, 가치관, 일상속 불편함,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했던 시행착오 등은 모두 제각각일테니까요. 휴머니즘적인 고민이 들어간 서비스와, 그렇지 않은 서비스 간에는 미묘하지만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로지 나만 만들 수 있는 서비스,
바이브코딩으로 함께 도전해봐요!

마지막으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패가 두려워 선뜻 바이브코딩 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예비 수강생들에게 진심 어린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정현아 너도 나도 바이브코딩으로 돈을 버는 시대에서, 나도 무언가 빨리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FOMO(Fear of Missing Out)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립공포감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바이브코딩 강의를 듣는 그런 절박한 마음도 분명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바이브코딩으로 서비스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레드오션이기에 ‘내가 이거 만든다고 잘될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만드는 서비스’라면 어떨까요? 만약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면 시작하지 않아서 뒤쳐질까봐 불안해할 필요도, 시작했는데 성공하지 못할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수강생 한분 한분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그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내어, 인생의 경험들이 하나의 특별한 결과물로 꿰어지는 소중한 경험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