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콘텐츠

IT 기업 최고 인기 직종 PM, 그래서 연봉은 얼마?
K-디지털 트레이닝: 인사이트 콘텐츠

#pm 연봉 #프로덕트 매니저 연봉 #스타트업 pm 연봉 #P IT pm 연봉


글 미리보기

1. PM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
2. PM 인기 요인, 시대가 그들을 부른다
3. 제일 궁금한, PM 실제 연봉은 얼마?
4. PM에게 필요한 여섯 가지 역량
5. 경력직 아니면 PM 하기 힘들까요?
6.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자


세상에는 우리가 셀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직업군이 있어요. 그 뿐만 아니라 각자의 직업 분야에서도 서로 맡은 업무에 따라 그 역할이 다양하게 나뉩니다. IT 하면 일반적으로 ‘개발자’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그 안에서도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퍼블리셔,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 PM 등 다양한 직군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도 요즘 PM 직군이 대세라고 하는데요. 취업 전문 사이트 ‘사람인’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IT 기업에서 PM의 채용 시장은 전년 대비 72%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왜 PM이 이렇게 IT 업계에서 인기가 있는 걸까요?

1. PM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

PM은 Product Manager나 Project Manager의 약자입니다. IT 업계에서의 PM은 주로 전자인 프로덕트 매니저를 말하며, 이름 그대로 제품을 관리하는 직군의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PM을 설명하려면 먼저, IT 업계에서 Product의 정의를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IT 업계에서 프로덕트는 어떤 종류의 IT 서비스를 이야기합니다. 좀 막연해서 이해가 잘 안 된다고요? 그럼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5대 IT기업으로 불리는 ‘네카라쿠배’의 한 축, 배달의 민족은 우아한 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단순히 ‘배달 음식을 가게에서 고객에게 전달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덕트를 제공하죠. 배달의 민족 앱을 켜면 ‘B마트’, ‘배민스토어’ 등을 비롯해 ‘배민커넥트’ 등 여러 디지털 프로덕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바로 이런 기업의 프로덕트에 회사의 중심 가치를 반영한 전략을 관리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세운 계획을 실행하고 수정하는 등,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총괄하는 직군입니다.

2. PM 인기 요인, 시대가 그들을 부른다

기업이 PM 직군을 필요로 하고 많이 채용하는 이유는, 산업이 PM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Unsplash

이전 IT 업계의 서비스가 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향이었다면 최근 서비스는 SaaS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어인데요. Saas 소프트웨어들은 클라우드에 있는 인프라를 업데이트해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잦은 업데이트가 발생합니다.

이를 현실화하려면 각 기능의 개발자들이 힘을 합치거나 별도로 움직이는 등 여러 가지 작업들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이때 프로덕트를 분석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이를 개발자 등 사내 구성원과 의논해 업무 역할을 분장하고 한 쪽 파트에만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이 PM의 역할입니다.

3. 제일 궁금한, PM 실제 연봉은 얼마?

그렇다면 PM의 실제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요? 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에서 공표한 ‘2024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 공표’에 따르면 IT PM의 월 평균 임금은 세전 9,525,983원입니다. 공표에 수록된 17개 직업군 중 IT아키텍트와 업무 분석가, IT감리와 IT마케터, IT기획자와 IT 컨설턴트에 이어 IT PM은 7번째로 연봉이 높습니다. 데이터 분석가와 개발자, 디자이너의 임금과 비교하면 거의 20%에서 50% 이상 높은 연봉이죠.

또,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에서는 PM의 연봉이 개발자와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수준이지만 취업 플랫폼 ‘원티드’의 2022년 직무별 평균 신입 연봉 조사에 따르면 PM의 연봉이 마케터 등 초봉에 대비해 평균 600만 원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그러나 PM으로 취업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PM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4. PM에게 필요한 여섯 가지 역량

첫 번째, PM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여야 합니다.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 개발자나 1인 개발자라면 몰라도, 어떤 일이든 조직에서 함께 하려면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PM은 기본 소통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PM은 어떤 프로덕트에 있어서 모든 소통의 중심에 있는 직군으로 임원과 사원, 개발자와 경영지원팀, 협력업체는 물론 고객들과도 소통해 서로의 아이디어와 개선점, 고객 니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제품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비즈니스적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자신이 지휘해 탄생한 서비스의 1호 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팬심만 가져서는 안 됩니다. 제품을 사용하게 될 고객의 행동 양식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그것을 서비스에 반영하도록 업무를 지휘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문학적 기반을 다져야 해요. 물론, 그것이 시장에서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 비즈니스적 시야도 필요하죠.

출처: Unsplash

셋째로 PM은 합리적 의사결정 역량과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리더십을 갖춰야 해요. 서비스를 기획해 제작하고 유지보수하려면 업무 영역과 각각 타임라인 등에서 프론트, 백엔드 개발자와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 디자이너와 퍼블리셔 등 다양한 직군의 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정과 역량, 상황을 파악해 각 직군의 업무 밸런스를 조정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부분을 결정하는 강단과, 그 선택을 팀원에게 납득시키는 리더십은 필수입니다.

출처: AI로 생성한 이미지

넷째, 일정 관리 능력은 PM의 업무 역량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서비스를 개선해 정확한 시기에 배포하려면 파트별 스케줄링을 치밀하면서도 유연하게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PM이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서비스와 업무에 대한 통찰력이 크게 증가합니다. 고객의 설문 조사나 행동 패턴에 대한 데이터 등을 잘 분석하고 요점을 뽑아낼 수 있다면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고 서비스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을 보다 더 정확히 내릴 수 있겠죠?

여섯째, 자신이 지휘하는 파트의 업무 관련 기초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과 이야기하려면 그들의 업무에 관한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어떤 PM은 실제로 업무가 급할 때 소프트웨어 툴을 시행해 직접 간단한 수정을 할 수 있을 정도 역량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될 필요까지는 없어요. 동료가 일하는 걸 지켜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대화를 나눌 때 ‘그게 뭐예요?’라고 반문하지 않을 정도면 적당합니다.

5. 경력직 아니면 PM 하기 힘들까요?

일단 PM에게 요구되는 역량들은 소위 말하는 ‘경력직’에게 유리한 편입니다. 하지만 날 때부터 경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찾기 위해서는 진지한 고민이 따라야 하죠.

일단 PM이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어떤 분야의 PM이 되기를 원하는 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B2B SaaS 등 도메인에 따라 필요한 지식 및 역량이 모두 다른데요. 내가 어떤 도메인에서 일을 할지를 먼저 파악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이해와 기본 지식은 꼭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을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게 되니까요.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개발자와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또한 서비스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도출해 그것을 서비스에 반영하는 PM의 특성상 비즈니스 분석에 대한 경험은 서비스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영업 및 마케터의 업무에 대해 파악하고 이해도를 높이면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할 때 중요한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자

이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게 쉽지는 않아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어느 정도는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지식이 각 분야 직군만큼 깊지 않아도 됩니다. PM이 IT 기업에서 일하기 원하는 문과생들의 선망 직군인 이유이기도 하죠. PM은 좁고 깊은 것보다 얇고 넓은 경험이 훨씬 중요하거든요.

자신이 개발자나 퍼블리셔 등 다른 IT 직군으로 이미 일을 하고 있다면, 다른 직군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그들의 업무에 참여하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기업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부트캠프 등의 실무자 멘토링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패스트캠퍼스의 PM 부트캠프의 경우, 현업 프로덕트 매니저 강사 및 멘토진으로 운영되는 만큼 현업과 연결된 프로젝트를 진행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비즈니스적 시각, 합리적 의사 결정 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부트캠프를 소화하며 일정 관리 능력과 데이터 활용 능력은 물론 다른 직군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도 얻을 수 있죠.

다른 직군에 비해 처우가 좋은 만큼 배우고 익힐 것도 많은 PM. PM이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먼저 자기 자신을 Product라고 생각하고 한번 매니징 해보세요.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문과생 등 비전공자라도 훌륭한 PM으로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 만약 PM이 되셨어도 그 매니징은 계속되어야 해요. 끊임없이 자신까지 매니징해야 하는 것이 PM의 숙명이니까요.


다른 후기가 더 궁금하다면

이 글과 연관된 주제의 추천 강의